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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토 익히면 익힐수록 좋아요"

한국토마토대표조직 ‘다다익선 토마토 캠페인’ 실시

항산화 성분 리코펜, 가열했을 때 체내흡수율 높아져

 

최근 출시되고 있는 토마토는 요리해 먹기보다 일반 과일처럼 생으로 먹거나 갈아서 주스로 마시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토마토를 익혀 먹는 게 좋다고 강조한다.


토마토에 다량 함유된 ‘리코펜(Lycopene)’ 성분 때문이다. 토마토는 조리방법에 따라 리코펜의 흡수율이 달라진다. 많이 먹는다고 리코펜을 더 많이 흡수하는 것이 아니란 이야기다.


강력한 항산화 기능을 하는 리코펜은 생과로 먹을 때보다 가열했을 경우 체내흡수율이 높아지는데 특히 기름과 함께 가열하면 그 흡수율이 더 높아진다.


일본 국립야채다업연구소의 실험결과에 따르면 토마토를 생으로 먹었을 때보다 기름을 넣고 가열해 먹었을 때 리코펜 체내흡수율이 5배 정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토마토대표조직은 본격적인 토마토 시즌을 맞아 익혀먹는 토마토의 장점을 알리기 위해 익히면 익힐수록 좋다는 의미의 ‘다다익선 토마토 캠페인’을 실시한다.


20-50대 수도권 거주자 남녀 2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토마토를 익혀먹으면 좋은 점에 대해 잘 모른다고 답한 사람이 전체 42%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나 토마토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캠페인을 전개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국토마토대표조직 윤이구 사무장은 “토마토에 다량 함유된 리코펜 성분은 올리브유 등 기름과 함께 가열하면 체내흡수율이 눈에 띄게 높아지므로 리코펜을 제대로 흡수하려면 음식으로 조리해 먹을 것”을 강조하며 “특히 설탕과 함께 먹으면 비타민B가 파괴되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