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산시는 CJ제일제당과 함께 개발한 '서산생강소스'가 오는 15일부터 전국의 주요 식품매장에서 유통된다고 10일 밝혔다.
서산의 특산품인 생강을 특수세척한 뒤 즙을 내 병에 담은 이 소스는 생선이나 고기의 잡냄새를 없애주고 요리 특유의 맛을 더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CJ제일제당의 프리미엄브랜드 '산들애'를 달고 나오는 서산생강소스는 280㎖ 한 병에 3천500원에 판매된다.
이에 따라 시는 CJ제일제당에 연간 500여t(시가 15억원)의 생강을 안정적으로 납품할 수 있게 됐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서산생강소스 출시를 시작으로 서산시와 다양한 협력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상곤 시장은 "CJ제일제당, 한국식품연구원 등과 손잡고 생강과 6쪽마늘, 6년근인삼 등 13개 품목에 대한 지역 농특산물 명품화 사업을 진행중"이라며 "이런 노력들이 결실을 보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시는 지난해 11월 CJ제일제당과 우수 농특산물 명품화사업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