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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업계 상차림엔 봄내음이 '물씬'

외식업계가 새봄을 맞아 식탁을 봄기운으로 물들여 줄 신메뉴를 출시하며 봄 상차리기에 한창이다.

두터운 외투를 벗고 얇은 옷을 입어야 하는 봄을 맞이해 칼로리는 줄이고 신선한 야채를 듬뿍 담은 메뉴부터 제철 나물이나 봄철 과일의 여왕인 딸기를 활용한 메뉴까지 봄을 건강하고 상큼하게 채워줄 메뉴들이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

봄을 맞아 외식업계에서 새롭게 선보이고 있는 메뉴 중 눈에 띄는 것은 단연 ‘신선함’이다.

야채를 듬뿍 담아 칼로리를 낮추고 다양한 샐러드 메뉴를 출시해 칼로리 걱정은 덜고 건강과 영양을 담았다.

타코벨코리아는 봄을 맞아 신선한 야채를 듬뿍 담고 칼로리는 낮춘 라이트 콤보 메뉴를 출시했다.

옷이 얇아지면서 다이어트를 걱정하는 여성들을 위해 저칼로리 메뉴를 출시한 것으로, 이 제품은 한국 여성 소비자의 취향에 맞게 특별히 구성된 메뉴다.

라이트 콤보 메뉴는 라이트 치킨 타코, 라이트 치킨 브리또를 음료와 함께 구성해 단백질, 탄수화물, 비타민 등 주요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할 수 있어 한끼 식사로도 손색이 없다.

미스터피자가 운영하는 뷔페 레스토랑 제시카키친은 봄 기운을 느낄 수 있는 ‘칼라브리아 특선’을 선보였다. 아스파라거스 샐러드, 바사&삼색 감자 샐러드, 렌틸콩 샐러드 등의 메뉴로 봄의 상큼함을 메뉴에 담아냈다.

‘제시카의 이탈리아 맛 기행’이라는 테마로 선보인 이번 메뉴는 해산물, 육류, 채소류 등 이탈리아의 지역적 특성과 샐러드의 건강함을 느끼기에 충분하다.

특히 외식업계에서는 낯설었던 포항 시금치 ‘포항초’를 활용한 메뉴가 눈에 띄며, 건강함을 앞세워 고객들의 입맛 잡기에 나섰다.

베이커리 다이닝 레스토랑 BRCD는 3월 제철을 맞은 포항시금치를 활용한 ‘포항초 메뉴’ 3종을 출시했다.

포항초 샐러드와 포항초 크림수프, 포항초 라자니아 등의 메뉴로, 포항초는 피로회복과 감기예방, 콜레스테롤 감소의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포항초는 포항에서 재배돼 바닷가의 풍부한 햇빛과 적당한 염분을 머금은 바닷바람을 맞아 뿌리부터 줄기와 잎까지 영양분이 고르게 퍼져 일반 시금치보다 당도가 더욱 높은 것이 특징이다.

던킨도너츠는 봄을 맞아 시금치 도넛 ‘시금치가 도넛에 쏙’을 선보였다.

시금치 도넛과 함께 ‘브로콜리가 도넛에 쏙’, ‘당근이 도넛에 쏙’ 등 야채도넛 3종을 함께 출시했다. 특히 브로콜리, 시금치, 당근은 디톡스기능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나른해질 수 있는 봄에 활기를 찾을 수 있는 재료들이다.

던킨도너츠는 도넛에 건강과 영양을 담아내며, 천연재료로 만들어 담백하면서도 독특한 풍미를 잘 살려냈다.

봄의 전령사 ‘딸기’를 메뉴 출시도 잇따르고 있다.

특히 딸기는 봄에 과육이 단단해지고 맛과 향이 가장 뛰어나며 비타민c가 100g당 귤의 2배, 사과의 10배에 이르러 제철 딸기를 활용한 메뉴들이 앞다투어 출시되고 있다.

자연주의 베이커리 브레댄코는 봄을 맞이해 향과 맛이 절정인 전남 담양, 경북 산청 지역에서 재배된 국내산 딸기만을 엄선해 만든 봄 신제품 8종을 선보였다. ‘

딸기, 너를 사랑해’라는 컨셉으로 출시한 이번 메뉴는 딸기크루아상, 딸기윙패스츄리, 딸기비스킷슈, 스완베리케익 등으로 다양하게 출시되어 개인의 취향에 맞는 메뉴를 선택할 수 있다.

이번 봄 메뉴들은 부드러운 빵과 달콤하면서 고소한 커스터드 후레쉬크림과 싱싱한 봄철 딸기가 어우러진 제품들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투썸플레이스는 프리미엄 디저트 ‘베리 스트로베리’를 출시했다.

무스 케이크로 출시된 이 메뉴는 부드러운 스폰지 사이에 딸기퓨레와 라스베리퓨레로 만든 베리 무스와 젤리 시트를 채워 딸기의 상큼함과 달콤함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밖에도 체리크럼블 타르트, 후르츠 타르트, 델리스 오쇼콜라 3종도 함께 출시되어 과일의 신선함을 맛볼 수 있다.

타코벨코리아 마케팅팀 성주환 팀장은 “봄을 맞아 상큼하고 신선함을 강조한 메뉴들이 대거 출시되고 있다”며 “제철 재료를 활용한 외식업체의 봄맞이 메뉴를 선택해 맛과 건강을 동시에 챙기면서 봄의 향취를 식탁에서 만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