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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쿱, 괴산에 친환경유기식품 산단 조성

소비자생활협동조합인 사단법인 아이쿱 생협연대(회장 신복수)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충북 괴산군에 대규모 친환경 유기식품 산업단지를 조성한다.

괴산군은 아이쿱이 칠성면 율지리 산15 일대 62만8497㎡에 산업단지를 조성키로 하고 충북도에 지정 승인 신청을 낸 결과 25일 지방산업단지계획 심의회에서 통과됐다고 밝혔다.

아이쿱은 이에 따라 2015년까지 5년간 1300여억원을 들여 단지 조성에 나서기로 하고 3월에 시공사를 선정해 4-5월께 착공할 예정이다.

이곳에는 친환경 식료품 및 음료 제조업과 창고 및 운송 관련 서비스업 등 30여 업체가 입주할 예정으로, 이 가운데 25개 업체의 입주가 이미 확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아이쿱은 산업단지 조성에 이어 생태마을과 문화복지 시설 및 체험관광 시설 등을 갖춘 생태밸리도 추가로 만들어 괴산을 친환경 유기식품 산업의 메카로 육성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군은 산단이 계획대로 조성될 경우 1000여명의 고용창출 효과와 함께 지역농산물 구입에 따른 청정괴산 이미지 제고, 7만9000여명에 이르는 조합원들의 방문에 따른 지역경제 및 관광 활성화 등을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산단 조성은 지역 균형발전과 친환경 농산물의 생산.가공.유통을 망라한 농촌 발전의 신모델로 지역경제 활성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며 "친환경 유기식품 시장 확대와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앞서 충북도와 괴산군, 아이쿱생협연대는 2007년 12월 산단 조성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