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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슐리, 1주 1점포 오픈 '이메이징'

이랜드그룹이 운영하는 외식 브랜드 애슐리는 올해 점포 수 150개, 매출 3200억원으로 국내 패밀리 레스토랑 1위의 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2003년 출범한 애슐리는 21일 과천점을 열면서 100호점을 돌파했고 신촌, 역삼, 삼성, 수유 등 4개점 개장도 확정된 상태로, 앞으로 1주일에 1개꼴로 점포를 낼 예정이다.

작년 애슐리는 34개점을 새로 냈으며 2009년보다 2배 가까이 많은 151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랜드 외식사업본부 홍길용 본부장은 이날 명동점에서 열린 '2011년 사업전략 기자간담회'에서 "규모와 내실 면에서 업계 1위로 올라서겠다"며 "새 매장은 바비큐, 이탈리아 음식 등 특정 메뉴를 강화한 '멀티 콘셉트'로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패밀리 레스토랑 1위 브랜드는 작년 매출 3000억원을 올린 CJ푸드빌의 빕스(VIPS)로, 애슐리는 올해 150개점에서 고객수 2600만명, 매출 3200억원을 달성해 이를 앞지른다는 목표를 세웠다.

애슐리는 최근 신선식품 물가가 올라 식재료 가격이 올랐으나 주요 성장 동인인 메뉴 가격 경쟁력은 계속 유지한다는 전략이다.

출범 이후 9년째 유통업체 소매점에 입점한 '애슐리 클래식'은 평일 점심 샐러드 뷔페 가격을 9900원, 가두점 '애슐리 W'는 1만2900원으로 유지해 인기를 끌고 있다.

박정훈 애슐리 브랜드장은 "이랜드 유통망과 연계해 국내외 직소싱으로 원가를 절감하고 있다"며 "경쟁사와 달리 제휴 카드나 쿠폰 등 할인 마케팅은 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랜드 외식사업본부는 애슐리 외에 아메리카노 1잔당 1500원인 저가형 커피전문점 '더 카페'를 주력 브랜드로 운영하고 있으며 그 밖에 피자점 '피자몰', 냉면점 '후원' 등 브랜드도 두고 있다.

이랜드는 앞으로 중국 등 해외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홍 본부장은 "외식사업본부는 해외 진출, 인수합병(M&A) 등 공격적인 확장 계획을 갖고 있다"며 "현재 프리미엄 카페 '카페 루고'가 상하이에 진출했으며 애슐리나 더 카페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중국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