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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쌀에 감자전'..강원교육청 로컬푸드 앞장

강원도교육청(교육감 민병희)은 올해 지역산 친환경쌀 이용을 적극 지원하는 등 로컬푸드 운동에 앞장서기로 했다.

13일 도 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27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도내 초.중.고.특수학교 학생들에게 지역산 친환경쌀을 공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친환경쌀을 이용하면서 정부 양곡보다 늘어나는 차액분에 대해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지원해줄 계획이다.

또 자치단체별로 급식지원센터를 운영하도록 권장하고 학교와 지역사회 간 유대를 강화하기 위해 농촌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지원하기로 했다.

아울러 생산자단체와의 직거래 및 공동구매, 계약 생산 등을 통해 식재료 구입 부담을 줄이고 일부 학교를 대상으로 '학교급식 식재료 전자조달 시스템'을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도 교육청은 뼈없는 닭갈비와 도루묵 찌개, 참나물 메밀부침, 감자전, 화전, 상황버섯 쌀밥 등 지역에서 생산되는 계절 음식과 향토음식을 선보이도록 하는 추천식단을 지난 1월 일선 학교에 전달했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지역산 친환경쌀을 사용할 경우 급식에 대한 신뢰를 높이고 학생들에게 안전한 먹을거리를 제공할 수 있다"면서 "절기 식단과 향토 음식의 경우 전통문화를 각인시키는 효과도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