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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매장안서 일회용컵 퇴출

커피전문점 스타벅스가 매장 안에서는 일회용 컵을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

18일 환경부와 스타벅스커피코리아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매장 내에서 음료를 마시는 고객에게 일회용 컵 대신 머그컵이나 유리컵 등 다회용 컵에 커피 등을 담아 제공한다는 영업지침을 정했다.

개인 컵을 사용하는 고객에게는 가격을 300원 깎아 할인혜택을 준다.

다만 고객이 매장 밖으로 커피를 가져가는 `테이크 아웃' 판매는 현행처럼 일회용 컵이 제공된다.

스타벅스는 25일 서울 29곳, 부산 3곳, 대구 2곳 등 전국 50개 매장에서 `일회용 컵 없는 매장' 제도를 먼저 시행하고 올해 안으로 전체 매장(330개)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스타벅스 전 매장에서 연간 4100만개의 일회용 컵이 사용되고 있는데 `일회용 컵 없는 매장'으로 전환되면 1600만개가 절감돼 연간 24억원의 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며 "스타벅스 외 다른 커피전문점으로 이 제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환경부와 스타벅스커피코리아는 이날 서울 강남구 스타벅스 삼성역 사거리점에서 `일회용 컵 없는 매장' 전환 선포식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