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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 맛 그대로 집에서 즐기는 외식

갑자기 추워진 날씨로 몸과 마음이 움츠러들어 집에서 꼼짝하기 싫어지는 계절이 돌아왔다. 더불어 외식업계에서 배달 메뉴를 늘리고 마케팅 활동을 활발히 진행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추운 날씨, 외출을 꺼리는 소비자들을 배려해 외식하지 않고도 매장의 맛을 그대로 즐길 수 있는 배달서비스를 운영하는 기업들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소비자들의 생활패턴에 맞게 진화하고 있는 배달 서비스들을 소개한다.

길어지는 저녁, 야식으로 가장 사랑받는 메뉴가 치킨이지만 가정에서 배달시켜 먹으면 치킨이 식어 제 맛을 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장류전문기업 신송에서 운영하는 프리미엄 치킨 브랜드 ‘오꼬꼬(O’COCO)’는 가정에도 매장에서 즐기던 맛 그대로의 신선한 치킨을 전달하기 위해 단열 효과가 높은 골판 재질의 포장 박스를 사용해 배달한다.

치킨이 따뜻하지 않게 배달되면 무료로 제공하는 ‘온도보증시스템’을 도입한 것.

이를 위해 치킨 포장 박스에 특수 가공된 온도 스티커를 인쇄해 먹기 적정한 온도(치킨 온도 75℃ 이상)에는 오핫(O’hot) 로고가 드러나 온도를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치킨이 식어서 배달돼 배달 박스에 오핫(O’hot) 로고가 드러나지 않을 경우에는 치킨을 무료로 제공한다.

전문 레스토랑에서만 즐기던 전문점 요리를 집에서 가볍게 주문해 먹을 수 있어 눈길을 끄는 배달 서비스도 있다.

퓨전 오므라이스 전문점 ‘오므토토마토’는 신천점과 서현점 매장에서 '오므토토마토 홈 서비스'를 운영한다. '오므토토마토 홈서비스'는 2인분 이상 주문 시 가능하며, 오므라이스 메뉴를 비롯해 온더라이스, 샐러드, 돈가츠, 세트메뉴 등 오므토토마토의 전 메뉴를 배달해준다.

사무실과 인근 주택 밀집지역이라 이용객들도 많고 시간도 오전11시부터 밤 10시까지 매장과 동일해 인근 지역주민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날씨가 추워지면 직장인들의 점심시간도 큰 고민이 된다. 꼼짝도 하기 싫지만 맛 없는 음식으로 대충 때우기는 아쉬운 직장인들의 점심에는 도시락 배달 서비스를 이용하면 딱 이다.

베니건스에서는 다양한 도시락 메뉴를 선보이며 10인분 이상 주문시 배달까지 해준다.

에피타이저부터 디저트까지 도시락 하나에 모두 들어 있어 간편하고 실속 있다. 요구르트 소스를 곁들인 신선한 샐러드와 과일, 김치가 공통으로 제공된다. 취향에 따라 바비큐 치킨, 떡갈비, 버팔로윙 등의 메인 메뉴를 고르면 된다.

날이 추워지면서 허해진 몸에 원기를 불어넣는 보양음식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시기다.

저지방 고단백 요리로 많은 사랑을 받는 훈제오리는 오리고기전문점에서나 먹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훈제오리를 집에서 편하게 즐길 수 있는 메뉴들로 인기를 끌고 있다.

오리고기 홈서비스 전문 ‘크레이지덕’ 에서는 가정에서도 저렴한 가격에 편리하게 먹을 수 있도록 배달을 전문으로 하고 있다.

‘북경식 훈제오리’는 엄선된 체리베리 품종만을 선정하여 최고의 육질을 자랑하고 ‘녹차유황 훈제오리’는 녹차와 유황으로 키운 국내산 오리를 오븐에 직접 구워 단백한 웰빙 메뉴다.

이 밖에 훈제오리 양념 바비큐, 훈제오리 가슴살 등 다양한 메뉴를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