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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업계 가을 메뉴 "맛도 향도 더 진하게"

외식업계가 가을의 진한 맛과 향이 담긴 새 메뉴를 속속 내놓고 '가을 마케팅'에 돌입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베니건스는 가을 한정 메뉴로 스테이크 숙성 단계부터 로즈마리를 비롯한 허브를 활용한 '허브 페퍼콘 스테이크', 훈제 베이컨의 향을 살린 '가을 대하 베이컨 샐러드' 등을 선보였다.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도 양송이 소스로 만든 스테이크에 해산물 볶음 요리를 넣은 빵을 곁들인 '머쉬룸 스테이크 & 씨푸드 브레드 바스켓'을 가을 한정 메뉴로 내놓았다.

본죽은 단호박죽과 자연송이죽 등 제철 음식으로 만든 가을 영양죽을, 아워홈은 오골계와 오리를 버섯과 함께 구운 메뉴를, 신송 오꼬꼬는 닭고기에 코코넛 파우더를 입혀 오븐에 구운 '꼬꼬넛'을 내놓았다.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따뜻한 커피 한 잔과 즐길 만한 디저트류도 더 달콤해졌다.

타코벨은 구운 토르티야 빵에 초콜릿 소스를 녹인 '초코딜라'와 토르티야 칩에 설탕을 뿌린 '스윗 토스타다'를 가을 신 메뉴로 선보였다.

콜드스톤은 따뜻한 빵 위에 아이스크림을 얹어 먹는 '캐러멜 터틀 브라우니 썬데' 등 3종을, 미스터도넛은 둥근 꽈배기 모양에 초코나 커피 토핑을 입힌 '쿠키 크롤러' 3종을 내놓았다.

미스터피자가 운영하는 머핀 카페 '마노핀 g 카페'는 알밤이 들어간 '보름밤', 진한 초콜릿 무스로 만든 '멜팅 초코' 등 가을 신제품 6종을 출시했다.

타코벨 양영석 이사는 "가을은 커피의 계절인 만큼 디저트 수요가 늘 것으로 예상돼 외식업체들의 색다른 메뉴 출시 경쟁이 치열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