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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림-양계농가 상생협약서 체결

국내 최대 닭 가공업체인 하림과 사육농가들이 14일 상생협약서를 체결했다.

이 협약서는 하림과 계약한 260여 사육농가가 상호 협력해 국제경쟁력을 확보하고 2015년까지 사육 농가의 연 평균 조수익이 1억5000만원에 도달할 수 있도록 공동 노력하려는 것이다.

하림 이문용 대표이사와 사육농가협의회 장창훈 대표는 이날 전주리베라호텔에서 협약서를 체결하고 ▲병아리, 사료 등 원자재 품질향상 ▲축사 시설의 증ㆍ개축 ▲새로운 사양관리 및 기술 프로그램 개선 ▲면적당 닭고기 생산량 확대 ▲친환경 축산물 생산 등에 적극 협조키로 했다.

하림에 따르면 계약 사육농가(269농가) 중 연간 조수익이 2억원 이상인 농가는 22곳, 1억원 이상∼2억원 미만이 40.1%, 5천만원 이상∼1억원 미만이 36.1%로 올해 평균 조수익은 1억600만원이다.

이는 일반 농가와 도시 가구 연평균 소득의 2∼3배에 달한다고 덧붙였다.

하림은 이날 큰 닭(2.5㎏) 사육하고 닭장을 증ㆍ개축하는 사육농가에 자금 지원 등을 통해 2015년까지 이들 농가의 연평균 조수익이 1억5000만원을 달성하도록 다양한 전략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