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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더커버 보스, 니혼만땅 CEO의 비밀행보

회사 대표가 일주일간 말단직원으로 일한다.

CEO가 말단직원으로 일하면서 피고용인의 노고를 알고 사연있는 직원들에겐 산타클로스처럼 보답하는미국 리얼리티 프로그램인 ‘언더커버 보스’가 국내 공중파로 입성해 시청자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국내 시청자들은 게시판이나 블로그를 통해 “이런 일이 우리나라에선 일어날 수 없다”란 의견을 내놓고있지만 국내에 언더커버 보스와 같은 행보를 하고 있는 국내 프랜차이즈기업의 CEO가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친구들과, 좋아하는 지인들과 함께 니혼만땅에서 술자리를 기울이고 있을 때 40대의 건장한 몸집에 특유의 눈웃음과 미소, 분위기 있는 중저음의 목소리로 요리들의 맛이 어떤지, 사케에 대해 알고 있는지 물어보는 남자가 있다면 당황하지 말고 니혼만땅을 찾은 이유와 음식들의 맛에 대해 얘기하자.

이 남자는 니혼만땅의 CEO 정흥우 대표로 직원들에게도 알리지 않고 불시에 서울에 있는 매장 중 한곳을 방문한다.

정대표는 고객의 의견과 생각을 직접 듣고 브랜드에 반영하는 것이 브랜드를 성장시킬 수 있는 방법 중에 하나라고 얘기한다. 브랜드 런칭초기 때부터 이어온 이러한 행동은 고객을 가장 최우선으로 하는 니혼만땅의 기업 이념을 바탕으로 함으로써 고객의 뜻을 가장 정확하게 반영하고자 함에 있다.

새로운 컨셉에 고객들의 반응이 어떤지, 보완해야 하는 사항은 없는지 직접 체크하고 반영한다.

그리고, 고객에게 사케에 대한 잘못된 상식을 바로 알려주고, 더 맛있게 사케를 즐길 수 있는 방법 등을 알려줘 브랜드 매니저의 역할까지 하고 있다.

니혼만땅의 직원은 “한 매장에서 만난 고객에게 사케를 선물하며 ‘다음날 숙취가 있다면 그 다음 번 방문시 무료로 라멘과 요리들을 선물하겠다’라고 제안했으며, 정말 그 다음날 숙취가 없었던 고객은 정대표와의 이런 관심과 애정을 직접 느끼고, 계속해서 매장을 자주 찾는 니혼만땅 매니아로 변화, 고객의 주변 지인들에게 니혼만땅을 소개하는 홍보대사의 역할을 톡톡히 한다”며 고객과 정대표와의 특별한 인연에 대한 에피소드를 전하였다.

이러한 정대표의 행보에 초반에 긴장하며 부담스러워하던 가맹점주들도 브랜드에 대한 정대표에 열정을 알게 된 후 더욱 니혼만땅에 대한 신뢰가 쌓이게 됐다고 전했다.

정흥우 대표는 “경영자는 책상에서 지시하는 사람이 아니다. 고객과의 소통이 브랜드를 발전시키고, 사랑을 받는 가장 좋은 방법이고, 최소한의 노력이다”라고 브랜드에 대한 자신의 신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