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여심 공략 저도주 인기

최근 주류 업계에서는 상대적으로 술이 약한 여성 고객들을 위해 알코올 도수는 낮추고, 다이어트를 위한 저칼로리에 맛과 영양성분까지 갖춘 여성을 위한 술을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막걸리부터 맥주까지 까다로운 여성들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좀 더 세련되고 맛있어진 여성 공략술은 여성 뿐 만 아니라 건강과 다이어트를 고려하는 젊은 층에게 폭넓은 인기를 모으는 추세다.

퓨전 메뉴들로 잘 알려진 ‘피쉬&그릴’에서 출시한 ‘칵테일 맥주 슬러쉬’는 석류, 자몽, 복분자, 파인애플 등의 과일 원액과 맥주, 얼음을 함께 갈아 만든 칵테일 맥주로 신선한 과일의 맛과 향, 맥주의 톡 쏘는 시원함까지 한번에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주 재료 과일의 영롱한 빛깔과 함께 풍부한 과일 맛을 느낄 수 있어 눈과 입이 모두 즐거운 칵테일 맥주 슬러쉬는 여성들에게 알맞은 낮은 도수(4도)로 목넘김이 좋아 여름철 여성들의 입맛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하이트맥주의 S맥주는 몸매에 민감한 여성층을 타겟으로 식이섬유를 함유했다. '에스라인'이나 '스타일리시'의 영문자 'S'에서 따온 'S 맥주'는 100㎖당 0.5g의 식이섬유를 함유하고 있어 장운동을 도와 몸매관리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알코올 도수를 18.5도로 1도 낮춘 리뉴얼 제품 ‘진로 J’는 알코올 도수가 낮아 맛이 더욱 부드럽고 숙취가 적은 것이 특징. 기존제품과 비교해 기본적인 소주 맛을 유지하면서 쓴맛과 단맛을 줄여 더욱 깔끔한 맛으로 독한 맛과 향으로 소주를 꺼리는 여성들에게 인기가 좋다.

막걸리와 같은 전통주도 여성들을 위한 변신에 나섰다.

리치푸드의 코리안 펍 매장 짚동가리 쌩주는 국내 최초 여성 전용 막걸리 ‘백련’을 선보였다. ‘

백련’은 연잎으로 막걸리의 텁텁한 맛을 중화시킨 한층 부드럽고 깔끔한 맛이 특징으로 77년 3대째 이어온 막걸리 명가인 당진의 신평 양조장에서 직접 빚은 술. 입안에 머무는 은은하고 산뜻한 첫 맛과 톡쏘는 천연탄산의 시원한 뒷맛으로 최근 막걸리를 즐겨 찾는 여성들의 입맛에 맞춰 출시되었다.

특히, 백련에 첨가된 연잎은 맛을 높여줄 뿐 만 아니라 체중 증가 억제효과, 고지혈증 예방 효과, 노폐물제거 등 다양한 효능이 검증되어 건강을 챙기는 여성 소비자들에게 특히 인기가 좋다.

리치푸드 여영주 대표는 “최근 매장을 찾는 젊은 층들은 건강과 다이어트를 고려해 과도한 음주 보다는 건강에 좋은 요리와 함께 적당한 양의 반주를 즐기는 것이 추세” 라며 “최근 출시되는 여성들을 공략한 저도주의 술들은 여성 고객뿐 만 아니라 건강을 챙기는 젊은 층에게도 꾸준한 인기를 모으고 있다”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