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시 해룡면 선월마을에서는 30일 전남도내 첫 모내기가 실시됐다.
이날 모내기는 해룡면 선월들 허만재(56)씨의 논 3천여㎡에서 노관규 순천시장과 농업인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모내기에 앞서 순천농협 농악대가 풍년을 기원하는 농악놀이를 했으며 기계 이앙과 전통 손 모내기 시연행사가 있었다.
해룡면은 지난 1959년 구상마을 신준호씨에 의해 처음으로 조기재배를 시작하여 현재는 108 농가가 조기 재배를 하고 있으며 51년째 매년 다른 지역보다 한 달 정도 빠른 모내기를 하고 있다.
이날 모내기를 한 벼는 밥맛이 좋은 고시히까리 품종으로 전국E마트, 하나로마트 등에서 ‘하늘아래 첫쌀 순천햅쌀’로 추석전후 판매할 계획이며, 이르면 추석 이전인 오는 8월 초순 수확해 전국 소비자들의 식단에 오를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순천시는 전국 최고의 조기햅쌀 명품단지 조성을 위해 해룡,별량지역 90.3ha에 4천3백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하여 친환경 농자재를 지원했으며 오는 8월경에 햅쌀 378톤을 생산 약 7억여 원의 농가 소득을 올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외에도 조기햅쌀 후작으로 한약재인 택사 65ha를 재배하여 약 14억원의 소득을 올릴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