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신안의 햇 천일염이 오는 28일부터 생산된다.
신안군은 전국 생산량의 70%를 차지하는 친환경 천일염 명품화와 소득증대를 위해 올해산 '천일염 생산 개시일'을 오는 28일로 지정했다고 5일 밝혔다.
군은 820명의 천일염 생산자의 적극적인 참여로 생산 개시일과 종료일을 지정 운영한 결과 품질이 우수한 소금을 생산해 서울 등 대도시에서 신안 천일염의 우수성을 입증했다고 자평했다.
군 관계자는 "평균 기온이 낮은 시기에 생산된 천일염은 발이 작고 염화나트륨 함유량이 많아 품질이 떨어진다"면서 "평균 기온이 15도 이상 올라가는 28일부터 천일염을 생산할 수 있도록 천일염 생산자에게 교육을 시행하고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고 말했다.
군은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에서 친환경적으로 생산된 천일염의 품질 균일화와 생산이력 관리 시스템 구축, 천일염 고급 포장화, 포장단위(20kg) 개선 등 명품 브랜드화로 외국산과 차별화시켜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육성시켜 연간 800억원의 높은 소득을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