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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군 씨감자 생산구축사업지 선정

전남 보성지역이 '씨감자 생산기반구축사업' 대상지역에 선정됐다.

전남도에 "올해 보성지역에 21억원을 투입해 조직 배양실 240㎡, 하우스 2만3630㎡, 조직배양장비 5종, 저온저장시설 등 씨감자 생산기반시설을 갖추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사업은 병해, 바이러스 감염 등에 의해 3년만에 최대 65%가 수확량이 줄어드는 씨감자 재배 농가의 소득증대를 위한 것이다.

사업 첫해인 올해 씨감자 426t을 생산하고 내년에는 1600t, 2012년까지 2500t으로 생산량을 늘려 우량 씨감자 100% 자급을 실현할 계획이다.

전남도내 감자 최대 주산지인 보성지역은 씨감자 필요량이 연간 2000t이지만 우량 씨감자 자체 공급량은 430t으로 자급률이 22%에 불과해 해마다 다른 지역에서 6억4000여만원 상당의 씨감자를 사오고 있다.

윤성호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병 없는 씨감자 자급기반 구축을 통해 앞으로 보성군은 물론 인근 지역까지도 우량 씨감자를 공급해 농가소득이 증대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보성지역에서는 980여 농가가 1000여ha에서 감자를 재배해 연간 2만5100t을 생산, 251억원의 수익을 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