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목포시민이 '무상급식 지원조례 제정'을 정식 청구했다.
민주노동당 목포시위원회와 무상급식 실현을 위한 목포운동본부는 19일 목포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주민 1만480명의 서명을 담은 청구인 명부와 급식 조례안을 목포시 평생교육과에 접수했다고 밝혔다.
주민 발의로 마련된 이 조례안은 아동에서 고등학생까지 5개년 계획을 수립해 무상으로 급식을 해 달라는 내용을 뼈대로 하고 있다.
이 단체는 기자 회견을 통해 "무상급식은 교육 양극화를 없앨 수 있는 최소한의 안전망이며, 미래세대를 지역사회가 함께 책임지고 성장시키는 교육 공동체의 출발"이라면서 "목포시와 목포시의회는 무상급식지원조례 주민발의에 담겨 있는 지역민의 이해와 요구에 부응해 이른 시일 내에 심의, 의결하고 올해 추경 예산에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1만여 명의 청구인은 급식지원조례가 제정될 때까지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