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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먹는 김장김치 위생 '사각'

비위생적으로 김치와 양념류를 제조·판매한 업체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김장철을 맞이해 11.23~12.11까지 전국 시도와 합동으로 김치류와 젓갈류, 양념류 등을 제조하는 전국 2441개 제조.가공.즉석판매제조업체를 점검한 결과 식품위생법령을 위반한 265개(11%) 업체를 적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적발된 업체들은 원료·생산에 대한 기록의무를 위반하거나 건강진단을 실시하지 않은 곳이 각각 58건과 48건으로 가장 많았다.

또 규정된 품질검사를 실시하지 않은 업체 32곳과 각종 위생적 취급기준을 위반한 25곳도 함께 적발됐다.

이밖에 유통기한 또는 제조일자를 변조하거나 유통기한이 지난 원료를 사용한 업체, 수질검사를 하지 않은 곳도 포함됐다.

식약청은 이들 업체에 대해 시정명령과 행정처분, 고발 조치하도록 관할 기관에 요청했다.

적발된 업체의 명단은 식약청 홈페이지(www.kfd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식약청은 업체 점검과는 별도로 배추, 무, 마늘, 김치류, 고춧가루, 소금, 젓갈 등 825건에 대해 잔류농약, 타르색소 등에 대한 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결과에 따라 부적합 식품은 즉시 유통을 차단할 계획이라고 식약청은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