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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마늘, 글로벌 파워브랜드로 키우자"

원용덕 의성흑마늘조합장 마늘연구회 포럼서 주장

가공식품 기술 발전을 통해 흑마늘 산업 활성화를 이루자는 의견이 모아져 업계의 시선을 끌고 있다.

지난 20일 농림수산식품부가 주최한 한국마늘연구회 주산지순례 포럼서 원용덕 의성흑마늘영농조합장은 주제 발표를 통해 흑마늘 식품의 발전 방침에 대해 설명했다.

이번 연구회에는 마늘연구회원 20명을 포함해 마늘과 관련된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원 조합장은 "흑마늘의 글로벌 파워브랜드를 창조해 지역 특작물을 고부가가치 명품으로 만들어, 산업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글로벌 파워 브랜드를 창조하기 위해서는 우선 의성마늘의 품질우수성을 기반으로 2차 가공식품 분야를 이용, 다양한 기능성 제품 개발 체계를 확립해 판로 개척을 이끌어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원 조합장은 우선 흑마늘과 관련된 기관간 협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전문기술인력, 정보, 기술 및 장비를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상호 보완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기업의 역량을 강화시키며, 의성흑마늘의 기능성 식품영역 및 한방영역 확대를 통해 고부가가치화를 위한 협력적 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것이 취지이다.

제품개발 분야에서는 공정 혁신 및 제품 다양화에 대한 필요성을 역설했다.

원 조합장은 개선 사항에 대해 △생산이력관리시스템 도입 △흑마늘 발효, 숙성 방법 개선 △식용미생물 등을 활용한 고생리성 발효흑마늘 생산 및 용도 개선 △흑마늘 소스, 음료수, 국수, 양갱 등 제품개발 △흑마늘 비누, 삼푸, 화장품 등 미용제품 개발 등을 건의했다.

인재 구성에 대해서도 보완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전문가 풀을 구성해 보유 기술에 대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전문가 초빙 등 인적자원을 활용한 세미나 및 포럼 등을 개최, 첨단 기술 습득의 기회를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흑마늘의 고기능화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원 조합장은 "흑마늘 표준품질 데이터베이스 구축 및 이력관리 네트워크를 구축해 생산자와 구매자간 상호 제어할 수 있는 시스템을 산업화하고 식품안정성 확보와 세계화를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고려대학교 건강기능식품센터와 경운대학교 기능성한방식품연구소등 관련 연구소와 협력 체계 구축으로 연구를 수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향후 가공산업 육성에 대한 전망에 대해 “흑마늘 연구를 통해 세계인의 입맛에 맞도록 글로벌 화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성공적으로 육성 될 경우 명품 흑마늘 가공품으로 인증된 제품의 수출 및 해외 판매 거점 등 활발한 마케팅으로 수출 증대가 이루어져 향후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