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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버너, 저탄소 폐열회수 조리기 '화제'



조리실 온도를 낮춰 식중독 균 예방에도 효과
뛰어난 열효율 가스 요금 79~55% 절감 가능


급식시설 에너지 도둑인 버너가 에너지 지킴이로 재탄생했다.

버너 전문 제조회사인 3차버너(대표 성부중)는 자사의 기술을 집적한 차세대 버너인 저탄소 폐열회수 조리기 CNR-500S을 선보이고 있다.

현재 최첨단 기술의 트렌드는 에너지의 고효율 이용을 통한 저탄소 및 저전력 제품군이다.

작게는 컴퓨터의 CPU부터 크게는 자동차에 이르기까지 보다 돈 씀씀이를 줄일 수 있는 것이라면, 사람들은 쌍수를 들고 환영하고 있다.

급식은 현대 식생활에 있어 보편화되고 있다. 그만큼 많은 업체에서 사용하고 있지만. 사람들의 고민은 요금표에서 떠나갈 줄을 모른다. 바로 비싸디 비싼 가스요금 탓이다.

3차버너에서는 바로 여기에 대한 대안이 자사 제품에 있다고 주장한다.

3차버너측은 현재 주로 사용중인 국내 급식용 버너들의 경우, 효율이 극히 떨어져 스팀용 대형 관류보일러(30만Kcal급) 설치후 스팀용 조리기를 사용하는 업체들은 에너지를 낭비할 뿐 아니라, 보일러 설치 및 가스시설 설치비, 유지비 관리 등 경제적 손실이 막대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3차 버너의 폐열회수식 시스템은 400~600℃에 이르는 폐기 배열을 열 교환장치로 흡수, 냉수를 온수로 생성하고 열을 100℃까지 낮추어 배출하기 때문에 가스요금이 30~45%까지 줄어든다고 전했다.

3차버너측은 현재 조리기가 서울사대부고 등 여러 학교 급식시설에 설치되어, 조리실내의 온도상승 억제로 에너지 절감과 함께 쾌적한 근무환경을 조성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3차버너 측에 의하면 폐열회수 방식 조리기는 식품 위생에도 탁월하다고 한다.

기존 조리기의 경우, 폐열 방출로 조리실 내부 온도를 상승해 식중독 균의 번식을 촉진하지만 폐열 회수 버너는 이 온도를 낮추기 때문에 실내온도 상승으로 인한 식중독균 번식을 억제할 수 있다는 것이다.

3차 버너는 현재 국내,외 특허 11건 외에 실용산안등록 등 60여건의 지적소유권을 등록하고 있으며, 중소기업청은 3차 버너를 신기술 혁신 사업 인증에 의한 공공기관 우선 구매 지정 업체로 선정되었다.

3차버너는 현재 폐열 회수식 조리기를 국내와 중국에서 성공리에 보급한데 이어 정부와 군에 보급하기 위해 필요한 사항을 준비중에 있다고 전했다.

성부중 3차 버너 대표는 “음식문화는 조리의 개념을 뛰어넘어 웰빙의 중요한 부분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조리환경에서도 위생기준이 보다 엄격해지고 있고, IT 기술까지 접목되는 하이테크 산업화 하는 만큼 소비자의 수요를 파악한 독창성 있는 특허제품을 개발, 보급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