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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뉴질랜드 와인의 유혹


‘뉴질랜드 와인 양조자 협회’는 ‘제 4회 뉴질랜드 와인 전시 및 시음회’를 9일 서울 프라자 호텔에서 열고 뉴질랜드 대표 25개 와이너리가 소개하는 총 110여종의 프리미엄 급 레드 와인과 화이트 와인이 선보였다.

이날 행사는 막걸리, 사케 등과 맞서고 있는 와인 수입업체들의 호기가 돋보이는 자리였다.

이날 뉴질랜드 와인들을 소개하는 수입업체와 와이너리 대표들은 각 와인의 특색을 소개하며, 와인의 홍보에 박차를 가했다.

'Babich wines'를 선보이는 롯데주류BG에서는 세계 100대 와인에 선정된 'Babich Sauvignon Blanc Marlborough 2008'을 앞세워 홍보 해 나갈 방침이다.

롯데주류 와인사업부 관계자는 “와인 시장이 약세를 보이고 있는 중에도 'Babich wines' 는 30% 이상 매출 신장을 거두었다”며 “프리미엄 와이너리 제품을 통해 매출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검증된 브랜드 제품을 바탕으로 와인 판매를 선도해 나가겠다는 업체도 있었다.

'Montana New Zealand'와이너리 제품을 선보인 페르노 리카르 코리아에서는 'Montana Reserve Sauvignon Blanc Marlbourough 2008'을 선보였다.

김슬기 페르노 리카르 코리아 대리는 "뉴질랜드 최다 판매 브랜드로서 현지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며 "몬타나의 리저브 라인이 가지는 농축된 과실 맛과 향을 통해 경쟁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와인 수입업체인 알앤시에서는 와인평론가에게서 89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받은 'Crossroads' 와이너리의 ‘Crossroads Winery Sauvignon Blanc Marlbourough 2009’를 선보였다.

알앤시 관계자는 "이들 프리미엄 와이너리 제품을 각 숍이나 업장들을 통해 고객들에게 지속적으로 선보일 방침"이라고 전했다.

현재의 와인약세 경향에 대해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와인 수입업체 관계자는 "주류시장의 와인 약세 경향에는 유통업자가 값을 무작정 높이는 것도 원인 중 하나"라고 밝히고 "와인을 구하러 오는 사람들은 해외 시세에도 정통한 경우가 대부분인데, 정작 가격이 너무 뛰어버려 다른 주류에 비해 경쟁력이 약화되고 있다"며 유통업계의 관행이 개선되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이 날 행사에서는 후원을 하고 있는 뉴질랜드 식육양모협회에서 와인과 잘 어울리는 사이드 메뉴로서 ‘뉴질랜드 쇠고기’ 요리를 선보였다.

존 헌들비 식육양모협회 한국 지사장은 "뉴질랜드 쇠고기는 100% 목초 사육만으로 생산해, 곡물 비육우에 비해 콜레스테롤이 낮아 웰빙 소고기로 인정받고 있다"며 "이번 시음회를 통해, 와인과 함께하는 사이드 메뉴로서 즐거운 시음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와인 양조자 협회는 뉴질랜드 와인 매출액이 작년 대비 378% 이상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뉴질랜드 산업 진흥청 그래엄 솔로웨이 상무 참사관은 “이 결과는 한국 시장에서 뉴질랜드 프리미엄 와인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며 “천혜의 자연에서 생산된 고품격 뉴질랜드 와인을 한국 시장에 더욱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