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최진순 찬우물 회장 日 세계천재회의서 금메달



국내에서 개발된 막걸리가 세계 무대에서 금메달을 받는 쾌거를 올렸다.

금메달의 주인공은 찬우물 막걸리 대표이자 발명가로 이름난 최진순 회장이다.

최 회장은 지난달 28일 일본에서 개최된 제 23회 세계천재회의에서 막걸리 부문 금메달을 수상했다.

발명가 최진순 회장은 한국 발명가 협회로부터 생존인물로는 유일하게 흉상을 증정받은 바 있으며, 400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그가 막걸리를 본격적으로 개발하기 시작한 것은 강화도의 찬우물 약수와 만나면서 부터이다.

최회장은 강화로 내려올 당시 사업상 얻은 병으로 눈이 잘 보이지 않고 두차례 수술을 겪어 몸이 많이 쇄약해진 상태였다.

찬우물 약수를 접하고, 막걸리 개발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시작한 최 회장은 막걸리 생산 기계는 물론, 회사 건물 건축에 이르기까지 직접 진행했다.

특히 독일.프랑스 등 해외를 돌아다니며 접한 아이디어로 올해에는 지하저장고를 건축하기까지 했다.

최회장은 인삼막걸리, 약쑥막걸리, 순무막걸리, 복분자막걸리 등 각종 막걸리를 생산해 선보였다.

이들 막걸리의 특징은 고질적인 문제였던 트림과 숙취를 개선했다는 것이다. 누룩대신 유산균으로 발효시키며, 숙성기간 역시 20일로 다른 회사에 비해 훨씬 길기 때문이라는 것이 최회장의 설명이다.

또한 저온살균 숙성과정을 거친 살균막걸리의 경우는 보존기간이 2주 남짓한 여타 생 막걸리와는 달리, 6개월이라는 긴 수명을 가진 것도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회사를 100% 개방하고 있는 것도 화제가 되고있다.

최회장은 "누가 만들든 맛을 보고 배워가라"며 "내가 발명한 모든 것은 사회에 환원할 생각이니 만큼 배울게 있으면 배우고 이후에는 본인 노력으로 일궈가라는 마음에서 개방 방침을 밝힌다"고 말혔다.

최근 막걸리 열풍에 대해서는, 막걸리가 인기를 얻는 것은 좋지만, 걱정스러운 면도 있다고 전했다.

최 회장은“정부의 막걸리 지원 정책으로 지원하는 업체는 늘어났지만, 그와 함께 양적 성장만 이루어지고 질적 향상이 낮추어질까 걱정이 된다”며 “질 낮은 막걸리로 인해 모든 막걸리가 외면 당할수 있다”고 걱정했다.

최회장은 앞으로도 막걸리에 대한 연구를 계속할 계획이다.

그는 “쉰다는 것은 죽을 날을 기다리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뭔가에 열중해 개발하다 보면 그것이 특허가 되고 제품이 된다”고 이번 수상을 채찍질 삼아 앞으로도 막걸리 연구에 매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