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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물 잔류 항생제 규제 시급"

축산식품에 잔류된 항생제에 대한 시급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대두됐다.

한국식품연구원(원장 이무하)은 지난달 30일 국립수의과학검역원 독성화학과 수의연구관 정상희 박사를 초청, 식품 중 항생.항균제의 위험평가 및 인체장내정상세균총 영향평가에 대한 세미나를 가졌다.

이날 세미나에서 정 박사는 “식품중 잔류하는 항생 · 항균제의 인체영향 중 하나는 장내정상세균총에 대한 내성유발 및 교란”이라며 “축산분야에서 사용하는 동물용의약품의 약 35% 정도가 항생 · 항균제로 이들 물질이 잔류된 식품의 섭취시 인체에 미치는 영향은 엄밀한 평가를 통하여 규제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정박사는 미생물학적 독성 평가의 식품산업 도입역시 필수적이라고 전했

인체장내정상세균총은 인간과 공생관계를 이루며, 인체건강 유지에 필수적인 역할을 수행한다는 정 박사는 인체장내정상세균총은 약 300~500여종으로 외부병원균 침입 방지, 대사 및 에너지 산생, 장점막 상피세포 증식 조절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고 밝혔다.

인체장내정상세균총에 대한 영향평가는 식품중 항생 · 항균제의 위험평가시 매우 중요한 항목이며 위험평가 결과에 따른 위험관리를 수행하게 되므로 식품분야에 접목시 많은 분야에서 식품안전성을 보장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것이다.

한국식품연구원 관계자는 “이번 세미나를 계기로 위험평가시 필요로 하는 많은 과학적 연구자료의 생산에 있어 최근의 생명과학기술을 접목함으로써 좀 더 효율적이고 과학적인 평가가 가능하도록 노력을 기울여 국민건강에 기여하는 과학기술 창출에 힘을 더해 나아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