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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 가공식품 매출 '함박웃음'

쌀 국수, 쌀 과자, 막걸리 등 쌀을 이용해 만든 가공식품들이 판매호조를 보이고 있다.

농심이 지난 14일 발매한 ‘둥지 쌀국수 뚝배기’는 하루 8000여 상자가 판매되고 있다.

업계관계자에 의하면 “신제품의 경우 하루 5000상자를 판매하면 성공으로 치는데. 이에 비하면 엄청난 판매실적을 올리고 있는 것”이라고 전했다.

롯데제과는 올해 초 선보인 국산 쌀 과자 '마더스핑거'의 경우, 월평균 20억원 정도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월 10억원만 넘어도 성공했다는 평을 듣는 제과시장에 히트상품으로 평가받고 있는 것이다.

CJ 해찬들은 국산쌀 등 원료를 100% 국산화한 ‘해찬들 국산재료 100% 고추장’을 내놓고, 출시 3개월만에 매출 10억원을 돌파했다.

동원F&B는 즉석밥 쎈쿡, 즉석죽 양반죽, 동원 식혜 등 쌀가공식품을 통해 연간 220억원 가량 매출을 올리고 있다.
동원F&B는 앞으로 쌀가공제품의 마케팅 활동을 더욱 확대해 제품의 생산량 증대 및 쌀 소비 촉진을 꾀할 계획이다.

유통 분야 역시 쌀 가공 식품 소비에 가속이 붙고 있다. GS마트의 경우 쌀과자 매출이 올해 1분기에는 지난해 대비 8.1%가 늘었지만 2분기 56.4%, 3분기에는 126.1%가 증가하는 등 갈수록 상승세가 가팔라지고 있다.

쌀라면도 GS마트에서는 지난해 한 종류만 취급했으나 올해 6종류까지 늘었다. 매출액도 50배 이상 증가했다.

GS 리테일 관계자는 “쌀과자 매출 호조로 취급 상품 수를 늘리고 있다”며 “웰빙 영향과 국내산 선호로 인한 수요 증가로 인해 쌀 가공식품의 인기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