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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원 '탕약' 품질 높아진다

앞으로 한의원 한약이나 약국에서 판매하는 한약의 품질이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한약제조업체의 제조 및 품질관리 능력 관리.검증하는 제도인 우수 한약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한약 GMP) 초안을 마련해 업계 의견수렴에 나섰다고 30일 밝혔다.

한약제조업체란 수입한 원료한약을 한의원이나 제약회사에서 사용할 수 있는 형태로 가공(절단, 분쇄 등)하고 포장하는 업체를 말한다.

6월말 현재 국내 한약제조업체는 236곳이 있다.

지난 1996년부터 원료 한약재 품질 제고를 위해 규격품 제도를 운영하고 있지만 영세한 업체가 많고 적절한 관리 기준이 마련되지 않아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식약청은 올해 안에 한약 GMP 시범사업을 시작하고 단계적으로 시행을 확대할 계획이다.

식약청 관계자는 "한약 GMP 제도가 도입되면 한약의 품질향상으로 소비자 신뢰도가 높아지고 한약 산업의 경쟁력도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