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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급식 당·나트륨 저감화 식중독 예방 워크숍




식품의약품안전청과 중앙보육정보센터에서 주최한 단체급식 당·나르튬 저감화 및 식중독 예방에 대한 워크숍이 열렸다.

박혜경 식품의약품안전청 영양정책과장이 개회사를 맡았다. 박 과장은 개회사를 통해, 정보교류와 귀한 교육을 위한 자리라며, 식약청 정책에 대한 많은 협조를 바란다고 전했다.

채혜선 중앙보육센터장은 무엇보다도 힘든 부분은 반수정도 부족한 영양사 인력 부족이라며, 식약청과의 연계를 통해 단체 급식에 관한 많은 컨텐츠를 주고 받으며, 아동들에 대한 질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편집자

성인병 등 부작용 매년 수조원대 손실
영유아때 ‘식생활 조기교육’ 선결 과제
단체급식 레시피 저염식단 활성화 절실

비만관련 질병 부작용 심각

<이은주 식품의약품안전청 영양정책과 연구원-어린이 단체급식의 위해가능 영양성분 저감화 필요성 및 정책 방향>


식품의 목적이 영양충족에서 기호충족으로 바뀐 현재, 비만과 관련된 질병은 최근 2배 가까이 증가하고 있다.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소아의 40% 성인의 70%가 비만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과체중 및 비만으로 인한 사회 경제적 비용은 의료비와 소득상실 등 간접비를 포함해 1조4000억원이 넘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과거 국가의 영양정책이 영양부족 방지를 위한 양적 영양정책이었다면, 지금은 국민 영양균형섭취 및 식생활로 인한 만성질환 방지를 위한 질적 영양정책으로 돌아섰다.

어린이 먹거리에 대한 세간의 관심은 크다. 한국갤럽의 조사자료에 의하면 어린이 먹거리에 대한 안전체감도는 54.5%가 안전하지 않다고 대답했다. 어린이 먹거리 안전 종합대책에 대한 필요성은 96.2%에 이르렀다.

식약청의 영양정책은 세가지다. 먼저 영양전달체계 선진화이다. 올바른 영양표시를 위한 과학적 기반 구축을 위해 지원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다. ▷영양강화 기준 마련 ▷유용성표시기준마련 ▷함량강조표시기준 개선이 이에 속한다.

두 번째는 식품 및 영양 안전 관리다. 어린이 먹을거리에 대한 안전관리를 위해 ▷트랜스지방 등 영양 위해성분 관리 ▷품질인증 등 영양기준 마련 ▷단체급식 영양안전 관리지침 개발이 있다.

마지막은 효율적 영양평가 시스템의 구축이다. ▷식품영양성분 국가관리망 구축 ▷한국인 영양평가 사업 시행 ▷식품 위해 평가지원 시스템 이 있다.

식약청은 영양 안전 정책을 수행하기 위한 방향을 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외식, 단체급식 및 가공식품의 당, 나트륨, 트랜스 지방 저감화를 실시하고 있다는 것이 요지이다.

당과 나트륨, 트랜스 지방 등은 외식에서 주로 포함되는 성분으로서 당의 경우 정제단에서 과당을 섭취하는 방향으로, 나트륨은 일반 음식보다 채식을 통한 섭취로 유도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비만 예방을 위해 칼로리카운트 환경조성도 시행중이다. 프랜차이즈 점포 등아이들이 주로 찾는 인기 외식 브랜드를 대상으로 제품의 열량을 정확하게 기록하도록 외식 영양 표시를 하는 것이다. 이미 지난 번 시범실시로 잘 알려진 바 있다.

가공식품 역시 정확한 열량 표시를 하여 구입하는 사람들이 선택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급식역시 영양 정보를 제공해 한눈에 확인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영양정보에 대한 컨텐츠 역시 보급확대를 시행하고 있다.

이들 제도를 뒷받침하기 위해 학교 및 지역 보육센터로의 영양교육을 확대한다. 대상별로 컨텐츠를 개발하고 현장에서 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영유아들은 단체급식을 한다. 온라인으로는 영유아 표준식단 사이트를 통해 정보를 얻고 밖에서도 포스터 및 자석형 부착카드를 이용해 영양정보를 보급한다.

이를 위해 보육정보센터와 연계하고 민간보육시설 자료를 배포하고 실무자 교육을 병행하기로 했다.

초등학생들을 위해서는 주니버 등 당·나트륨·지방에 대한 자가학습 사이트 및 자료를 통해 교육하고 위해성분에 대한 교재 개발 및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 중이다. 시범사업을 통해 저·고학년 영양교육을 하고, 가정 및 학교 웹사이트 자가 학습을 하도록 준비중이다.

그 외 청소년, 노인등 취약계층에 대해서는 영양정보사이트 및 리플렛을 개발, 온라인을 이용한 대국민 활용과 보건소, 학교, 교사 등 신청 단체에 한해 제공한다.

현재 어린이 단체 급식은 여러 부처가 역할을 분담하고 있다.

▷보건복지가족부-영유아 보육시설 ▷교육과학기술부-유치원 및 초·중·고등학교 급식 ▷보건복지가족부와 지방자치단체-방학중 결식 아동 ▷식약청 -영유아, 어린이, 청소년 급식 및 식재료를 관리하고 있다.

식약청은 보건복지부·지자체 등과 협의해 위생 및 위해가능 영양 성분 저감화에 대한 교육을 정례화할 방침이다. 정례화는 단계적 교육을 통해 추진할 예정이다. 올 11~12월에 1단계 교육 실시 이후, 예산을 확보해 2010년부터 2단계 교육을 추진하기로 했다.

영유아 편식률 우려할 수준

<이연경 경북대 식품영양학과 교수-영유아 급식 표준식단 및 식생활 지침의 필요성>


이 교수는 현 유아의 식습관 실태에 대해 이야기 했다.

소아비만의 6~80%가 성인 비만으로 이행하고 있는 현재, 유아 편식률 60.3%, 초등학생 편식율 70%에 이른다며, 유아들의 바람직한 식습관 형성을 위한 식생활 교육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유아 식생활 교육을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는 흡수 정도, 기억 정도, 이해도를 높이는 시청각 교육이 특히 효과적이라는 것이다.

유아 식생활을 맡는 지도 교사에 대한 교육도 중요과제로 떠올랐다.

이 교수는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통해 현장 지도 교사들의 식생활 지침서 교육 필요성에 대해 73.5%가 매우 필요하다고 응답했으며, 70.5%가 식생활교육 경험이 부족하다고 밝혔으며 지도교사 대상 재교육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75.9%에 달한다고 밝혔다.

현 영유아 식생활 지도가 지침서 및 교육시간 부재로 매우 어렵다는 점을 든것이다. 교사 중 78.4%가 정부차원 식생활 지침서 제공시 교육 참고자료로 충분히 활용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유아식생활프로그램개발로 유아 식생활지도 지침서 및 영유아 급식관리 운영지침서, 영아 이유식 지침서를 개발할 예정이며 ▷유아식 생활 교육 프로그램 ▷유아 단체급식 대표 레시피 ▷유아 단체급식 연령별 적정 제공량 ▷유아 단체급식 사계절 식단 제시(영양소 분석) ▷유아 단체급식 식단작성 프로그램 등을 웹사이트등을 통해 배부할 예정이다.

유아 식단 DB의 경우 , 여러 조리법에 의한 다양한 메뉴를 제공할 수 있고, 식품기호도에 따른 개별 식단 작성이 가능하며, 메뉴의 영양소및 단가확인을 통해 체계적인 급식운영이 가능하다.

3대 사망원인 나트륨 주범

< 우송대 정혜정 교수-당·나트륨 줄인 단체급식 레시피 교육>


정 교수는 암·뇌혈관질환·심장질환 등 국내 3대 사망원인으로 인한 사망률이 43%에서 48%로 늘어났으며, 이는 나트륨 섭취 증가로 인한 것이라고 밝혔다.

나트륨의 식품 첨가량 증가는 몇가지 이유가 있다. MSG와 사카린산 나트륨, 아질산 나트륨 등 첨가제 사용으로 고나트륨 첨가 증가와 표준 레시피 부재 및 조리원 교육 부재, 한정된 식재료등 조리방법에 따른 원인이 존재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교수는 나트륨을 줄인 저염식사 실천 방안을 제시했다. ▷나트륨 섭취가 많은 국의 양을 150g로 제한 ▷조림→구이로 대체 ▷흰색 나물류는 저염소스에 찍어 먹는 방법으로 전환 ▷야채는 숙채보다는 생채로 전환 ▷일반김치에서 겉절이나 물김치로 이용할 것 등이다.

급식 식재료 철저관리 요망

<식약청 식중독예방 관리과 강윤숙 연구관-어린이 단체급식 식중독 예방관리


식중독 감염이 작년에는 한풀 꺾였으나 현재 늘어나고 있으며, 급식·외식 증가로 인한 이유가 크다고 전했다.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 급식 식재료 관리 철저화 및 조리 온도 및 시간 관리를 준수해 줄 것을 당부하고, 식중독 조기 경보 시스템을 구축, 신속 동시 보고 체계를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식중독의 효율적 정보공유를 위해 ▷전화문자를 통한 식중독 알림 서비스 ▷전국 온도 및 습도로 측정하는 식중독 지수 온라인 공개 ▷식약청, 환경부, 지자체, 용역업체가 함께 실시하는 식중독 예방 사전검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토론을 통해 제기된 문제는 교육 정례화 및 현장 최적화였다.

아직 계획만 세워져 있는 교육 정례화를 가급적 신속히 추진해줄 것과, 조리사들의 연령대를 고려해 보다 현장에서 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교육내용을 잘 풀어달라는 것이다.

식약청은 교육 정례화를 위해 올 11월~12월 사이 1단계 교육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추진할 예정이고, 내년에 2단계 교육을 실시하도록 교재비 1000여만원 등 일부 예산을 확보하는 등 복지부·지자체등 관련 기관과 연계해 적극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박혜경 식약청 영양정책과장은 “아이들이 먹는 급식 및 음식의 영양저해물질 저감화 정책을 업계 관계자들에게 밝혀 보다 효율적인 협조를 이루는 계기가 됐다”며 “식약청은 앞으로 저감화 교육을 추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