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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학교 급식비 연체 증가

강원 지역에서 학교 급식비를 제때 내지 못하는 학생이 늘어 연체액도 많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김춘진(민주당) 의원이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제출받은 `초.중.고등학교 급식비 연체현황'에 따르면 도내 급식비 연체자 수는 2006년 2028명에서 2008년 2241명으로 213명(10.5%)이 늘었다.

또 연체액은 2006년 2억 2001만2000원에서 2008년 2억7668만8000원으로 5667만6000원(25.8%)이 증가했다.

지난해 기준 도내 연체액은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경기(9억6491만원)와 서울(5억3184만원), 인천(4억4956만원), 부산(4억2233만원)에 이어 다섯 번째로 높다.

김 의원은 "교육당국의 급식비 지원액이 해마다 느는데도 연체자가 증가하는 것은 경기침체 여파로 가정형편이 어려워진 계층이 두터워지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며 "의무교육 대상만이라도 국가와 지자체가 학교급식을 책임질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