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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유업, 주스시장 '출사표'

남양유업은 주스 브랜드 '앳홈(at home)'으로 과즙음료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23일 밝혔다.

남양유업은 앳홈 브랜드로 오렌지.포도.토마토.알로에.제주감귤.매실.사과.당근 등 8종의 신제품을 출시했다. 소비자가격은 180㎖ 1000원, 1.5ℓ 3300~3400원이다.

이번에 출시한 모든 주스 제품에는 신선도를 최대한 살리려고 생산공정에서 산소를 차단하는 신기술인 'DORT(Dissolved Oxygen Removing Technology) 제법'을 사용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 기술은 주스의 신선도 및 맛과 색상을 변화시키는 원인인 산소를 원료가공, 제조, 포장공정에서 차단해 천연 상태의 과일 맛을 유지하도록 하는 기술로 현재 특허 출원 중이다.

남양유업은 앞으로 주스분야를 주력 사업군으로 키우고자 향후 5년간 마케팅 및 연구개발, 유통망 강화 등에 집중적인 투자를 할 계획이다.

또 이번 주스 제품 출시를 시작으로 시장 공략을 강화해 700억 원의 매출을 올리고, 연간 총매출 1조 원을 목표로 삼았다.

남양유업 성장경 영업총괄본부장은 "주스 제품은 외국브랜드를 빌려와 거액의 로열티를 지불하면서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우리만의 고유한 브랜드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경쟁해 이기겠다"고 말했다.

한편, 주스 시장은 연간 7700억원 규모로 음료시장의 25%가량을 차지하고 있으며, 현재 롯데칠성음료, 해태음료, 웅진식품, 코카콜라 등이 경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