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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김치박물관 ‘미각의 미각전’ 개최


풀무원김치박물관(관장 설호정)은 10일부터 8월 30일까지 특별기획 전시회 ‘미각(味覺)의 미각(美角)’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미각을 자극하는 아름다운 김치’라는 부제로, 일상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한국인의 대표음식 ‘김치’를 미학적인 측면에서 새롭게 바라보고자 기획됐다.

김치를 주제로 표현한 작품은 현대미술에서는 찾아보기 힘들 뿐더러, 우리에게 익숙한 소재이기에 오히려 소홀히 해왔던 게 사실이다.

이에 김치를 미학적으로 풀이한 이번 전시회를 통해 김치의 아름다움을 재인식하는 것뿐만 아니라 현대인에게 김치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제시할 예정이다.

또 한국인에게 없어서는 안될 전통식품인 김치의 중요성과 우수성도 함께 알릴 계획이다.

이번 전시는 작가 김인구, 하영희, 황인선 3명 작품 12점이 전시되며, 회화, 설치 등 김치를 모티브로 한 다양한 작품을 선보이며 부대행사로는 가족과 외국인 등이 참여할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과 세미나도 개최된다.

풀무원김치박물관 신수지 학예사는 “이번 전시회는 김치를 영양학적 효능이 우수한 음식으로 해석한 것이 아닌 미학적 접근을 통해 재해석했다는 점에서 신선한 전시가 될 것”이라며 “풀무원김치박물관에서는 과거와 현재의 김치와 식문화에 대한 연구뿐만 아니라 미래 김치와 식문화에 대한 모색과 발전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하는 전문 식문화박물관으로 발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풀무원김치박물관은 우리 전통 음식 문화의 바른 계승 발전에 앞장서고자 한국의 대표적 전통 음식인 김치를 주제로 20여 년간 풀무원이 운영해 온 전문 박물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