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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식품안전 상호교류 모색


한국식품공업협회(회장 박승복)은 미국식음료제조협회(Grocery Manufactures Association, 이하 GMA) 로버트 E. 브라켓 수석부회장과 주한미국대사관 수잔 필립스 농무관, 헤더 그렐 상무관, 정승아 담당관 등 4명이 지난 26일 본 협회를 방문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방문한 미국식음료제조협회(GMA)는 미국의 식품, 음료, 소비품목 회사의 연합 협회로서 총 350개의 회원사로 구성됐고 식품관련 법령 및 다양한 과학적 연구, 정책적 전문성을 갖추고 식품안전, 영양정책, 표기사항 및 생산기술 등 다양한 방면에서 美 GMA 회원사의 공공정책을 대변하는 단체다.

협회에 따르면 이날 회의는 협회 3층 회의실에서 진행됐으며, 협회 홍연탁 상근부회장, 김용현 이사 등과 함께 한.미 양국의 식품안전 이슈와 상호 정보교류 및 업무협력에 관해 의견으로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어린이기호식품 규제 관련에서 GMA는 한국의 어린이식생활 관련 규제가 과학적 사실에 근거한 소비자 정책에 대한 고려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아울러 고열량ㆍ저영양식품 기준 및 신호등표시제 관련해 협회는 ‘신호등표시제’에 대해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영양표시를 위한 협회 중심의 자발적 산업계 TF활동 등의 소개로 진행됐다.

GMA 관계자는 신호등 표시제가 '권고사항'이지만 강제적으로 표시해야하는 우려를 표명한 데 이어 협회는 어린이식생활특별법 시행령의 '광고제한' 조항이 산업계의 적극적인 건의로 현재 유보되었음을 설명했다.

한편 타르색소 사용제한 관련에 대해 GMA는 어린이 기호식품에 대한 16종의 Tar색소 사용 제한은 국제적 조화가 필요하며, 이러한 규제가 무역장벽이 될 수 있음을 우려했다.

협회측은 또 GMO 표시 관련에 대해 GMA는 전품목 대한 GMO표시 확대가 역시 무역마찰의 소지가 있음을 지적한 점에 대해, 전품목에 대한 GMO 표시 시행 유예기간 요청(5년) 및 복합원재료(5%미만 함량)의 표시예외 등을 건의했다고 협회측은 설명했다.

한국식품공업협회 관계자는 "미국식음료제조협회에서 계획중인 사회적 논의를 위한 협의기구인 ‘Key Stone Dialogue’와 관련해 공유와 협력을 하기로 하였다" 며 "특히 지속적인 정보 등 교류를 위해 추후 콘소시엄을 구성할 예정이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