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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식수.얼음 위생 집중관리"

식약청 검사결과 겸허히 수용

식품의약품안전청 검사 결과 아이스커피와 얼음에서 식중독균이 검출돼 물의를 빚은 바 있는 유명 커피전문점 스타벅스가 오는 7월까지 전국 290여개 매장을 대상으로 식수 및 얼음에 대한 여름철 집중 정기 위생검사를 실시한다고 최근 밝혔다.

스타벅스에 따르면 이번 검사는 국립환경과학원이 먹는물 수질 검사 기관으로 지정한 국제공인시험검사기관인 랩프런티어가 맡아 진행하며, 검사 결과는 매장별로 신속하게 공개할 예정이다.

아울러 스타벅스는 매월 90여 매장씩 검사를 실시해 7월까지 모든 매장의 위생 안전 검사를 완료할 예정이라며, 식수 및 얼음 안전 검사와 더불어 제빙기와 아이스박스, 스쿱 등의 전용 기구에 대한 관리 지도도 함께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스타벅스 관계자는 "최근 식약청의 검사 결과를 겸허히 수용하며, 고객의 건강과 위생 안전을 가장 먼저 생각하는 기업이 되도록 하겠다"며 "특히 제빙기 및 정수기에 대한 철저한 청소 관리와 함께, 전직원 개인 위생 안전 교육을 더욱 강화해 얼음을 다룰 때 발생할 수 있는 2차적 교차 오염 등의 예외적인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스타벅스는 "현재까지 조사가 완료된 43개 매장 모두 일반 세균은 기준치 이하로, 대장균군은 불검출돼 위생 안정 기준 적합 판정을 받았다"며 "매년 전문 기관을 통한 제3자 위생 감사를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스타벅스는 지난 26일 식약청과 녹색소비자연대가 공동으로 실시한 위생검사 결과, 하이페리온점과 센텀 노블레스점에서 판매하는 아이스커피에서 식중독균이 검출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