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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 체험학습 초등생 69명 식중독

충북 옥천군 이원면의 3개 초등학교 학생들이 체험학습을 다녀온 뒤 집단 식중독 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26일 옥천교육청과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원초교 학생 23명과 이 학교 지탄분교 학생 11명, 대성초교 학생 15명 등 69명이 지난 22일부터 구토와 설사 증세를 보이기 시작, 이 중 9명이 이 날까지 병원치료를 받고 있다.

이들은 증세를 나타내기 하루 전인 지난 21일 경남 고성 공룡박물관으로 한꺼번에 체험학습을 다녀왔다.

조사에 나선 옥천군보건소는 이들의 가검물을 채취해 충북도보건환경연구원에 정밀검사를 의뢰하는 한편 원인을 찾기 위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학생들이 경남 고성의 한 뷔페식당에서 김밥과 돈까스, 소시지전 등을 먹었다는 학교 관계자의 말을 토대로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으나 아직 결과가 나오지 않아 구체적인 발병원인을 알 수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