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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한잔-박소문 삼양웰푸드 대표


삼양사 그룹은 삼양웰푸드·삼양제넥스·삼양밀맥스·세븐스프링스·삼양푸드앤다이닝으로 구성돼 있다.

그 중 국내 가공유지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삼양웰푸드는 2004년 10월 한국 하인즈의 가공유지 사업부분을 인수해 설립한 기업이다.

삼양웰푸드는 마아가린·쇼트닝·식용유 등을 주요 생산품으로 하여 축적된 선진 유지제조기술로 최고의 제품을 공급하며 또한 천연 신소재를 개발해 제과 제빵의 기능성을 향상시키는 등 우수한 R&D(연구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건강한 식생활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삼양의 식품연구소와 CO-WORK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하고 삼양웰푸드의 기술연구소는 고객 맞춤식 건강지향 유지 개발을 위한 노력과 트랜스지방을 없애는 인터에스테르교환 설비를 구축했다.

고소하고 건강한 세상을 만드는 삼양웰푸드는 지난해 매출액 844억원을 달성하고 올해 코스트 리더십 활동에 이어 에너지 세이빙 활동을 병행해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15% 이상 원가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삼양그룹의 ‘삼양전략경영시스템’(SIMS.Samyang Innovative Management System)을 도입해 에너지 절감을 통한 원가경쟁력 향상과 신제품 제조기술 확보를 통한 품질경쟁력 향상을 꾀하고 있다.

이에 본지는 삼양웰푸드의 박소문 신임대표를 만나 그만의 경영철학과 업체 현황을 들어봤다.

국내 최고 수준 R&D 역량 보유
기능성 유지 신제품 개발 박차


마가린 해외시장 진출 역점

▷삼양웰푸드의 가장 큰 경쟁력을 소개한다면.


- 가장 큰 경쟁력이나 자산은 직원들이라고 생각한다. 경기 침체 상황에서는 특히 고객들이 만족할 수 있는 제품을 제공하는 것이 필요한데, R&D 연구원들의 역량과 생산 및 영업직원들의 창의력과 열정이 있어야 경쟁 우위를 점할 수 있다고 본다.

▷주요 제품으로 마아가린·쇼트닝·식용유 등을 생산하고 있는데, 올해 가장 주력하고 있는 신제품 개발 계획은.

- 2005년도부터 트랜스지방 저감화를 실시해 2006년 10월 인터에스테르교환 설비를 구축함으로써 성공리에 완료했고 현재는 포화지방산 저감화와 함께 식품첨가제를 사용하지 않기 위해 신제품을 계속 개발 중에 있다.

특히 철판이형제와 같은 기능성유지 신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내시장과 해외시장의 마케팅 현황과 향후 보완해야 할 점이 있다면.

- 국내시장에서는 마가린, 쇼트닝 등 가공유지의 시장점유율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동시에 마가린과 쇼트닝의 해외시장 진출에도 역점을 두고자 한다.

해외시장 경쟁력은 기술과 가격경쟁력이다. 따라서 삼양웰푸드는 축적된 기술과 코스트 리더십을 바탕으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성과 또한 기대하고 있다.

▷삼양웰푸드는 제과제빵 재료 통합공급서비스 체제 구축을 위해 식품소재에 대한 연구개발을 강화하고 있는데, 식품통합연구소의 연구 분야와 기술연구소의 업무 추진 방향은.

- 삼양그룹 식품연구소는 2009년 새롭게 출범했다.

식품연구소에서는 제과제빵 재료의 토탈 솔루션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며 삼양그룹은 제과제빵의 원료인 설탕, 밀가루, 유지 등을 모두 생산, 공급하고 있다.

또한 각 원료에 대한 전문 연구원들의 풍부한 경험과 지식을 공유하고 통합하여 고객의 가치를 높이고 요구에 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고 있다.

식품연구소와의 CO-WORK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하는 한편, 삼양웰푸드 기술연구소에서는 실수요업체인 오리온, 해태, 크라운, SPC그룹 등과 도매를 포함해 유지 전반에 대한 제품개선 및 신제품에 대한 연구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삼양웰푸드의 R&D 역량은 국내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삼양그룹 식품연구소와 기술연구소가 그 기반인 만큼, 삼양그룹 식품연구소에서는 유지, 식품용 전분, 전분당, 프리믹스 분야를 통합해 신제품 및 신기술 개발로 국내 식품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삼양웰푸드 연구원들로 구성된 식품연구소 유지파트는 주 생산품인 정제유지, 경화유지, 마아가린, 쇼트닝 같은 가공유지 틀을 벗어난 유지관련 소재 및 식품 부문을 연구하고 있다.

식용유지류 응용 연구개발 분야에서는 IE(Inter Esterification) 반응에 의한 새로운 타입의 유지와 분말유지, 포화지방 저감화 쇼트닝, 유동성 튀김유지 등을 개발하는 기술 지원을 하고 있다.

이어 기능성식품 소재 연구개발 분야에서는 모유지방 대체품 성분 합성연구와 효소반응에 의한 기능성유지 개발을 하고 있으며, 프리믹스 분야 기술지원 및 공동연구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유지가공 기술발전에 기여

한편 삼양웰푸드 기술연구소는 1989년 한국 하인즈 기술연구소로 설립돼 현재까지 국내 유지가공업계의 기술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삼양웰푸드 출범과 함께 더 큰 발전의 계기를 이뤘으며, 1993년 설립된 삼양그룹 중앙연구소의 전분당 분야, 바이오테크놀로지 등의 최신 기술이 접목되어 연구 분야의 시너지를 창출하고 있다.

신제품 제과제빵 레시피 개발 및 응용실험 분야에서는 연간 70여 가지의 제품 레시피를 개발하고 있으며 제품 품질평가 실험, 신제품 개발을 위한 적용성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삼양웰푸드는 앞으로도 업계최고의 기술과 R&D역량을 바탕으로 보다 안전하고 좋은 품질의 제품과 우수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서 풍요롭고 건강한 식생활 문화를 만들어 나가는데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

기술연구소에서는 단지 연구와 개발만이 아니라, 개발에서부터 기술 지원, 클레임 처리 등까지 한꺼번에 이루어지고 있다. 제품 개발에서 기술 상담으로 이어지는 기술영업이 타 회사보다 일찍 자리 잡았다는 것이 삼양웰푸드의 가장 큰 장점이다.

특히 기술연구소 직원들은 유지 정제, 마아가린 및 쇼트닝 제조, 제과제빵 등의 기술은 기본, 대부분 제과·제빵 기사, 식품기술사, 기능장 등 자격증을 갖고 있는 실력파들이다.

앞으로 삼양웰푸드 기술연구소는 지금까지 축적한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건강지향적인 신제품을 개발하기 위한 노력에 더욱 박차를 기울일 계획이다.

▷박소문 대표님의 경영철학과 회사 대표로서 남다른 각오가 있다면.

-현재 함께 근무하는 사람들의 이름을 소중히 생각하고 외우기를 좋아한다. 다름 아닌 부모님께서 의미를 두고 지어주신 소중한 이름이기 때문이다.

세상 모든 일이 시켜서 할 때는 기대이상의 효과를 발휘할 수 없는 것 같다. 하지만 자율적으로 하는 일엔 120% 이상의 효과가 나타난다. 이를 ‘자율적인 책임’이라는 말로 표현하고 싶다.

또한 꿈이라는 말의 다른 표현을 ‘창의’라고 생각한다. 직원들과 함께 좋은 꿈을 꾸고자 한다.

지나고 나면 다시 오지 않는 귀한 선물인 ‘오늘’을 우리 직원들과 함께 하면서 열정을 불태우고자 한다. 평소 직장생활을 하면서 늘 가지고 있는 생각인데, 임직원 개인의 기쁨이 회사의 기쁨이고 개인의 성장의 합이 회사의 성장이다.

끝으로 최고와 최상을 생각하고 실천하면 그렇게 된다는 간단한 진리를 믿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