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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우유 생산비 ℓ당 585원

한우.육우.육계.계란 등 축산물 생산비 모두 증가

지난해 사료비 및 유류비 증가로 우유와 계란 및 한우 등 축산물 생산비가 전체적으로 전년보다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의 2008년 축산물 생산비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우유 생산비는 ℓ당 585원으로 2007년의 509원 보다 14.9%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원유 기본가격 또한 2007년 ℓ당 584원에서 지난해에는 이보다 20.5% 늘어난 704원을 기록했다.

반면, 젖소 한마리당 연간 산유량은 지난해 8567ℓ로 전년도의 8260ℓ 보다 3.7% 가량 증가했지만 젖소 사육비 증가로 젖소 한마리당 소득은 오히려 9.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우비육우(한우숫소)와 비육돈(돼지), 계란, 육계의 생산비도 지난해 사료값 및 유류비 증가로 인해 큰 폭으로 늘어났다. 한우비육우의 경우 지난해 마리당(600kg 기준) 생산비는 521만 2천원으로 2007년 471만 1천원 보다 10.6% 증가했으며, 마리당(100kg) 비육돈 생산비도 2007년 18만3천원보다 21.3% 증가한 22만2천원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계란생산비는 10개당 1155원으로 2007년 880원 보다 31.3% 늘어났으며, 육계 생산비는 마리당 1097원으로 2007년 930원 보다 18.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