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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스위칩볶음고추장맛’ 세균 초과 검출

오리온 "고추장 발생 세균인해 검출"주장

대표적인 국내 제과업체인 오리온에서 생산한 ‘스위칩볶음고추장맛’에서 식품공전 기준보다 많은 세균이 검출돼 현재 영업자 직접회수에 들어간 것으로 밝혀졌다.

담당부서인 충북 청주시 위생과에 따르면, 문제가 된 제품은 오리온스낵인터내셔날 청주공장에서 지난달 2일 제조한 ‘스위칩볶음고추장맛’(유통기한 2009년 9월 1일까지)으로, 전북보건환경연구원에서 수거검사를 실시한 결과 일반 세균이 기준을 초과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오리온 측에서는 지난 5일 제품 회수를 시작해 현재는 거의 완료단계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청주시 위생과 관계자는 “(지난해 말부터) 식품공전에 과자류에 대한 세균수 기준이 새롭게 추가됨에 따라 과자제품에서는 기준 이상의 세균이 검출되면 안된다”며 “이번 제품에서 검출된 세균이 인체에 유해한지 무해한지는 보고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 관계자는 “과자류와 달리 장류에서는 세균수를 검사하지 않기 때문에 오리온 측에서는 고추장에서 파생된 고추균 등으로 인해 세균수가 초과 검출됐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지난해 11월 7일 고시된 '식품의 기준 및 규격 일부개정'에서 식품 중 어린이 먹을거리에 대한 안전성 확보를 위해 '과자류(과자, 캔디류) 및 초콜릿류 세균 기준(식약청 고시 제2008-70호)'을 신설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