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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도 주머니 사정에 맞게 구매하자"

가정의 달 맞아 선물용 와인 구매에 도움

최근 식생활이 고급화됨에 따라 와인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면서 우리나라에서도 와인을 즐기는 사람을 주변에서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게 됐다. 이러한 와인의 대중화로 인해 지금은 저녁식사를 하면서 와인 한잔 정도 곁들이는 것은 거의 일상이 됐을 정도이다.

하지만 와인은 소주나 맥주 등 타 주류제품에 비해 가격이 다소 비싼 편이어서 지금과 같이 경제상황이 안 좋을 때에는 선뜻 와인을 구매하기가 쉽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이러한 소비자들의 얇아진 지갑을 고려해 프랑스 농식품 진흥공사인 소펙사에서 자신의 주머니 사정에 따라 부담없이 고를 수 있는 품질 좋고 경제적인 가격의 와인을 소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이번에 소개되는 와인은 가정의 달을 맞아 부담없는 가격으로 품격있는 와인을 선물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소펙사 측은 설명했다.

소펙사는 부담없는 가격이라고 품질이 낮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라고 충고한다.

최근 국내 와인 전문가 6인이 ‘보르도 셀렉션 2009’를 통해 선정한 와인 100선을 잘 활용하면 전문가도 놀랄 만큼 가격 대비 훌륭한 품질의 와인을 즐길 수 있으며, 선물용으로도 손색이 없기 때문이다.

가격이 1만 5000원인 '테스코 빈티지 클라렛2005(수입사 롯데주류BG)'는 과일향과 스파이시한 향, 약간의 바닐라, 코코넛 향이 조화를 이룬 풀바디 레드 와인으로 균형 잡힌 탄닌과 긴 구조감을 느낄 수 있고, 메를로 함량이 높아 부드럽게 즐길 수 있다고 소펙사는 추천한다.

소펙사는 또한 2만원대인 '프르미에 알렉시스 리신 레드2007(수입사 에프엘코리아)'도 체리, 베리류의 산뜻한 과일 아로마와 부드러운 탄닌의 조화가 무척이나 잘 어우러진 와인이라고 소개했다.

주머니 사정이 다소 넉넉하고 패션과 트렌드에 민감한 30대 직장인들은 입맛도, 선물을 고르는 것도 매우 까다롭다. 취향과 품격, 유행까지 신경 쓸 뿐만 아니라 가격까지 합리적이어야 하기 때문이다.

소펙사는 이들의 구미를 맞춰줄 중저가이면서 품격있는 와인으로 선보주류교역에서 수입하는 '콜롬브 드 라 트리니떼 쌩떼밀리옹2006(3만 6000원)'과 신동와인이 수입와인인 '플레지르 드 시오락2007(48,000원)을 추천한다..

콜롬브 드 라 트리니떼 쌩떼밀리옹2006는 구조감이 좋고 힘찬 탄닌을 보여주는 풀바디 와인으로, 한국 전통 음식인 갈비구이나 불고기와 궁합이 잘 맞아 트렌드 세터들에게 새롭게 조명되고 있으며, 플레지르 드 시오락2007은 섬세하고 기품 있는 부케를 느낄 수 있어 유행에 민감한 여성들에게 적합한 와인이라고 소펙사는 설명했다.

소펙사는 비교적 고가인 5만원 이상의 와인은 진한 풍미를 느낄 수 있으며, 명품 선물을 원하는 고객들에게도 적합하다고 조언한다.

소펙사에 따르면, ‘보졸레의 제왕’이라 불리는 '물랭아 방 샤또 데 자끄2005(수입사:까브드뱅, 6만 9000원)'는 다양한 플로랄 향과 짜임새를 자랑해 명품 포도주 중 하나로 여겨져 품격 있는 선물용으로 인기가 높다.

품격과 가치 면에서 최고로 여겨지는 샤또 라 루비에르 화이트2004(수입사:아영FBC, 18만원)는 우아함과 달콤함, 견과류에서 느낄 수 있는 고소함에 훌륭한 균형감을 자랑해 연세 드신 분들에게 제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