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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 영문표기법은 'gimchi'? 'kimchi'?

'알기쉬운 한식 프로젝트' 일환..7월까지 완성

김치는 영어로 'gimchi'라고 쓸까?, 아니면 'kimchi'일까?, 떡국의 영문명은 'Rice Cake Soup'가 맞을까?, 아니면 'Sliced Rice Pasta Soup'가 옳은 명칭일까?

한식의 세계화가 진행되면서 김치와 떡국 등 한국음식을 영문으로 표기해야될 경우는 늘어났지만 통일된 외국어 명칭이 정해지지 않아 기관별로 음식명을 다르게 표시하는 등 혼란스러운 사례가 종종 발생돼 왔다.

이에 농림수산식품부는 한식세계화 추진전략으로 실시돼고 있는 '알기쉬운 한식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외국인이 한식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한식메뉴의 외국어 명칭을 표준화해 통일된 용어를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키로 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외국어 명칭 표준화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한식 메뉴 명칭 외에도 해당 메뉴에 사용된 식재료와 스토리 등의 표기안도 함께 마련하고, 음식 및 외국어 전문가, 음식평론가, 유명 쉐프 등의 자문을 거쳐 영어·일어·중국어 작업을 동시에 진행하는 한편, 향후 이 작업을 불어·스페인어 등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농식품부는 문화부와 외교부, 관광공사, 국제교류재단 등 관계부처 및 유관기관과도 외국어 표기 방안에 대해 적극 협조해 나갈 계획이며, 이번 표기안을 책자화해 해외 한식당에 보급하고 오는 6월 오픈 예정인 '한식 세계화 종합 정보 포탈'에도 게재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농식품부는 "외국어 명칭 표준화 작업을 7월까지 환성할 것"이라며 "외국인이 한식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