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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역원, 수입 돼지고기 인플루엔자 검사 실시

국립수의과학검역원(원장 이주호)이 돼지인플루엔자가 확산되고 있는 미국과 멕시코에서 수입되는 돼지고기에 대해 매 건별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검사를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검사는 지난 25일 멕시코 및 미국 캘리포니아 등에서 환자가 발생한 인플루엔자 유사 질병(ILI)이 새로운 돼지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한 것이라는 세계보건기구(WHO)의 공식 발표에 따른 것이라고 검역원은 설명했다.

이에 대해 검역원 관계자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식품으로 전파되지 않기 때문에 돼지고기를 섭취하는 것으로는 인플루엔자에 감염되지 않는다”며 “소비자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수입되는 돼지고기에 대해 바이러스 검사를 실시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검역원은 보건복지가족부 질병관리본부 등과 긴밀히 협조해 해당지역 여행자 휴대품 검색 등 국경검역도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검역원에 따르면, 올해 3월까지 멕시코산 돼지고기 수입실적은 27건 208톤이었으며, 같은 기간 미국산 돼지고기 수입실적은 1487건 2만8726톤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