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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킨도너츠 “맛으로 승부하자”

던킨도너츠가 한국리서치에서 실시한 ‘커피 경쟁력 조사’ 에서 스타벅스, 커피빈, 맥도널드를 재치고 커피선호도 1위를 차지했다.

한국 리서치의 주관아래, 평균 주 1회 이상 커피전문점에서 커피를 구매하는 만 29세~30세 대학생·직장인 15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조사는 특히 가격, 브랜드 인지도 보다는 세부항목을 통한 커피 맛 비교에 초점을 뒀다.

블라인드 테스트를 통한 커피 맛 비교 결과, 무려 참가자의 46%가 던킨도너츠 커피를 선택하여 스타벅스(18%), 커피빈(13%) 보다 월등히 높은 지지를 얻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후 사용된 커피원두의 로스팅 시점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 뒤 재차 진행된 조사에서도 던킨도너츠의 선호도는 66%로 상승한 반면, 스타벅스·커피빈의 경우 각각 10%, 11%로 8~2% 감소해 스타벅스와 커피빈의 커피원두에 대한 소비자들의 만족도가 떨어짐을 보여줬다.

이 같은 결과는 커피원두의 신선도가 커피전문가뿐만 아니라 일반 소비자들에게도 많은 영향 끼침을 증명, 성숙해진 국내 커피산업 속에서 커피의 맛과 품질의 중요성이 한층 커졌음을 시사한다.

또한 각 브랜드 별 커피 선호 이유에 대해서는 던킨도너츠의 경우, 부드러운 맛과 개운한 뒷맛이란 대답이 91%, 70%으로 가장 많은데 반해, 스타벅스와 커피빈의 경우 참가자 61%, 71%가 쓴맛을 이유로 꼽아 각 브랜드별 커피의 특징들이 매우 상반됨을 나타냈다.

한편, 로스팅 한지 7일 내의 커피원두를 사용한 던킨도너츠와는 달리 다른 커피 브랜드들의 커피원두 로스팅 시점은 6~8개월전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는 글로벌 커피전문점들이 모기업이 위치한 해외의 로스팅 공장에서 커피를 수입하는 과정을 통해 수개월이 소모되기 때문인데, 던킨도너츠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 15일 국내에 로스팅 공장을 준공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