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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아워홈 1식당 이윤 1% 위탁급식 낙찰

관련업계, "원가계산상 잔재주...소비자 기만한 사기술이다"

경기도 일산동중학교 학교급식위탁운영자 선정에서 대기업인 LG계열의 (주)아워홈이 선정됐다.

아워홈(대표 김재선)은 17일 서울경기지역 12개업체가 참가한 일산동중학교 최종위탁업체 선정 투표결과, 1차에서 참석한 학교운영위원 14명의 과반수를 얻지 못했으나 2차 투표에서 8표를 얻어 급식업체로 선정됐다.

이번 공개입찰에서 아워홈은 1식당 급식 단가 내역을 ▲식재료비 69.5%인 1천390원 ▲ 인건비 22.0% 440원 ▲ 경비 6.0% 120원 ▲ 일반관리비 1.5% 30원 ▲ 이윤 1% 20원 등 총 2천원으로 책정했다.
LG 아워홈은 또 이날 부가제안에서 ▲ 8천만원을 현금으로 학교에 기부하고 ▲ 경상이익 1% 반영 시 전액 학생을 위한 장학금 및 특식으로 제공하며 ▲ 교직원, 학부모, 학생 등에게 각종 시식회와 품평회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와관련 급식업계 한 관계자는 아워홈이 기부금 8천만원을 감가상각에 반영하지않고 식재료비에 포함시키겠다고 한것은 "원가계산상의 잔재주로 소비자를 기만한 사기술"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일산동중의 경우 급식인원 1,600명*150일*3년*1회급식비 2000원으로 총 매출액은 14억4천만원이며 매출액대비 감가상각비는 5.5%로 결국 식재료비 69.5는 감가상각비 5.5%가 포함된것인데도 이를 확대 포장 소비자를 눈가림 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