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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프랑스 와인 맛보세요”


“어느 와인이 제일 맛있죠?”
“왼쪽에 있는 와인은 산뜻한 맛이라 젊은 층에 인기가 많고 오른편에 있는 와인은 깊은 맛이라 중장년층에 인기가 많습니다”

프랑스의 대표적인 와인산지인 보르도와 알자스, 랑그독, 루씨옹, 남서부, 론 지역 등에서 생산된 다양한 종류의 와인들이 21일 서울 프라자호텔 다이아몬드홀에서 열린 ‘제3회 프랑스 와이너리 전시회’에서 한국인들에게 선보였다.

프랑스 농수산부가 후원하고 프랑스 농식품진흥공사(소펙사, SOPEXA)가 주최한 이번 전시회에는 프랑스 전역에 분포한 와인업체들이 참가했으며, 한국 와인 수입업체 관계자들도 다수 참석해 프랑스 와인을 맛보았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프랑스 와인 업체는 ‘베르띠느리 에스테이트(보르도, 이하 괄호는 지역명)’를 비롯해 ‘시릴 라베이으 디스트리뷔시옹(여러 지역)’, ‘도멘 드 라 두르비(랑그독)’, ‘도멘 에떼르넬(루씨옹)’, ‘도멘 피스테(알자스)’, ‘라보(꼬뜨 뒤 론), ’오리진느 마르망데(보르도, 남서부) 등 모두 7개 업체로 각자 전시장 안에 마련된 테이블 위에 자사에서 생산한 와인제품들을 전시했다.

전시회장을 방문한 와인 수입업체 관계자 및 방문객들은 이들 업체에서 전시한, 아직 한국에 수입되지 않은 다양한 종류의 프랑스 와인을 시음해 봤으며, 이번 행사를 위해 방한한 프랑스 와인업체 관계자들의 와인에 대한 자세한 설명도 들을 수 있었다.

특히 이날 행사는 프랑스 와인업체와 한국 와인 수입업체 간의 파트너쉽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이니 만큼 방문객들은 와인을 맛본 후 수첩에 각 와인의 색과 향, 맛 등을 꼼꼼히 기입했으며, 즉석에서 비즈니스 상담을 하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한 방문객은 “프랑스의 다양한 와인들을 맛보고 경험해 볼 수 있어 좋았다”며 “다음에도 이러한 행사를 통해 프랑스 와인에 대해 더 많이 알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로 3회째인 프랑스 와이너리 전시회는 서울-동경-오사카 순으로 진행돼, 아시아 지역의 프랑스 와인 시장에서 한국과 일본이 차지하고 있는 비중이 크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보여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