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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약쑥, 각종 성인병 예방 효능 밝혀져

육식 위주의 서구식 식생활과 안락한 생활습관으로 인해 비만과 고지혈증 같은 성인병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강화약쑥이 이러한 성인병들을 예방하는 효능이 있다는 최근 연구결과가 밝혀져 주목된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원장 박영훈) 산업바이오소재센터 정태숙 박사는 강화군이 추진하고 있는 '강화약쑥의 비만 예방 및 혈행 개선 효능' 연구에서 여러 가지 동물모델을 이용해 실험해 본 결과, 강화약쑥이 고지혈증과 비만 및 동맥경화를 예방하는 효능이 있음을 밝혀냈다고 20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정태숙 박사는 이같은 연구결과를 최근 국제저명학술지(Journal of Agricultural & Food Chemistry 25: 1267-1274, 2009)에 게재하고 특허 등록도 완료했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에 따르면, 실험동물인 마우스에 8주간 지방함량이 높은 사료와 함께 강화약쑥 주정추출물을 경구 투여한 시험군은 비만대조군에 비해 혈중 총 콜레스테롤이 7.1% 감소했으며, 중성지방은 22.5% 감소했다. 또 비만효능 실험을 통해 약 42.9%의 체중 억제 효능도 확인했다.

아울러 동맥경화 실험동물을 이용한 8주간의 실험 결과, 동맥경화 발병에 가장 중요한 요인인 산화된 저밀도 지단백질(LDL)의 양이 현저하게 감소했으며, 강화약쑥 주정추출물 시험군의 동맥병변과 동맥으로의 대식세포의 축적이 대조군에 비해 각각 36.7%와 43.0% 감소했다.

또한 실험동물에 고지방식을 섭취시켜 비만을 유도한 경우에서와 같이 콜레스테롤 함량이 높은 사료를 먹인 실험 동물에서도 효과적인 비만 예방 결과를 얻어 냈다.

이에 대해 정 박사는 "여러 동물실험 결과로부터 강화약쑥 주정추출물이 다양한 자극에 의해 일어날 수 있는 염증자극물질의 생성과 동맥경화를 진전시키는 신호전달의 활성을 억제함으로써 동맥경화 및 비만을 예방할 수 있음을 과학적으로 증명했다"고 전했다.

한편, 강화군은 안전성과 효능이 입증된 강화약쑥을 이용한 비만예방 건강기능식품을 개발하기 위해 현재 관련분야의 업체와 산업화를 위한 제반사항을 협의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