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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환경 개선 선도 글로벌바이오

기존제품 단점 보완 ‘SKBIO-2000’ 개발
처리시간 획기적 단축 부산물도 재활용



전국이 넘쳐나는 음식물쓰레기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다.

실제로 최근 환경부 통계자료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하루에 버려지는 음식물쓰레기의 양은 1만3000t에 달하며, 이로 인한 식량자원 낭비도 연간 15조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여름철에는 부패한 음식물쓰레기로 인해 심한 악취가 발생할 뿐 아니라 음식물쓰레기를 방치한 주변에서 파리, 모기, 바퀴벌레는 물론 인체에 유해한 병원균까지 발생할 수 있어 위생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또한 학교 등 공공기관의 단체급식소나 대형음식점의 경우 상대적으로 일반 가정보다 음식물쓰레기 배출양이 많으므로 이를 처리하는 문제에 많은 비용과 시간을 허비할 수 밖에 없다.

이렇듯 지긋지긋한 음식물쓰레기 문제에서 해방되기 위해 단체급식소나 음식업소 등에서는 음식물쓰레기 처리기 구입을 고민하고 있지만 어떤 처리기를 구입해야 할지 망설이는 경우가 많다.

일반적으로 음식물 처리기는 그 처리방식에 따라 열풍건조방식과 분쇄건조방식, 미생물발효방식으로 구분된다.
열풍건조방식과 분쇄건조방식은 장치 구조가 단순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처리시간이 길고 전기료가 많이 든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다.

미생물발효방식의 경우 음식쓰레기 감량율은 높지만 처리시간이 15~25시간(100㎏)이나 걸리며 미생물을 지속적으로 투입해 주어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

아울러 이들 처리기 모두 음식쓰레기를 처리한 후 배출되는 최종 부산물을 자원으로 활용할 수 없어 음식쓰레기 대한 완전한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음식쓰레기 처리 고충 심해

하지만 최근 이러한 음식물 처리기의 단점을 보완한 압축분쇄방식의 처리기가 개발돼 시선을 끌고 있다.

그 주인공은 바로 글로벌바이오(대표이사 김현철)에서 출시한 음식물 감량 처리기 ‘SKBIO-2000’.

글로벌바이오에 따르면, 이 처리기는 기존의 방식과 달리 투입-압축-분쇄-살균-정화-탈취-배출의 과정을 거치므로 성분에 따라 60~90%까지 음식쓰레기를 감량할 수 있으며, AOP광산화 방식으로 악취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

또한 이 처리기는 1시간에 150~450㎏ 분량의 음식쓰레기를 처리할 수 있어 기존 제품보다 처리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킬 수 있다는 장점도 가지고 있다.

갈탄·비료 등 부수입 가능

이 처리기의 또 다른 특징은 음식쓰레기를 처리하고 남은 최종 부산물을 갈탄 등 에너지 자원이나 비료 등의 자원으로 재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기존의 음식물 처리기의 경우 부산물을 분리수거하거나 별도의 중간처리업체에서 수거하도록 해야 하는 불편이 따르지만, 이 처리기는 내부에 장착된 솔비시스템을 통해 간단하게 부산물을 비료로 만들 수 있다.

이에 따라 공공기관이나 학교, 아파트 등은 비료가 된 음식쓰레기 부산물을 이용해 화단이나 정원을 가꿀 수도 있으며, 대형 음식점의 경우 짭짤한 부수입까지 벌 수 있다.

다시 말해 많은 양의 음식쓰레기는 대폭 줄이고 비료 등의 자원도 생산할 수 있다는 1석 2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는 것이다.

이에 대해 글로벌바이오 김강선 기획관리이사는 “이 처리기는 용량이 크고 감량효율이 높아 학교급식소나 대형음식점 및 아파트 등 많은 양의 음식쓰레기를 처리하는 곳에 유리하다”며 “음식물처리시설이 전국에서 가장 열악해 해마다 음식물쓰레기 대란을 겪고 있는 광주지역의 환경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 이사는 “현재 광주시내 다섯 개 구청과 이 처리기에 대한 공동개발도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달 안으로 5~6곳의 급식소와 음식업소에 이 처리기를 설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