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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농어업회사 사업자 선정 가시화

농림수산식품부가 새만금지구와 영산강지구에서 영농활동을 펼칠 대규모 농어업회사의 우선협상대상자를 최근 선정.발표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이번에 새만금지구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업체는 농산무역(시설원예 등, 이하 괄호는 주요품목)과 동부정밀화학.동부하이텍 컨소시엄(시설원예, 자연순환형 유기농한우 등), 새만금 초록마을(한우, 사료작물) 등 3개 업체이며, 예비후보로는 이지바이오시스템(유산양 등)과 NH 새만금(한우, 유기낙농, 종돈, 조사료 등)등이 선정됐다.

영산강 지구의 우성협상대상자로는 한빛들주식회사(시설원예 등)와 장수채(새싹채소 등), 대영산업컨소시엄(유기농 양돈, 자연순환형 고급한우), 삼호용앙영농조합(보리, 고구마, 한우 등)이 선정됐으며, 예비후보로는 농업회사법인 매봉합자회사(시설원예 등)가 선정됐다.

이번 선정에 대해 농식품부는 “대규모 농업회사는 생산.가공.유통의 융복합화를 통해 농어업을 2, 3차 산업으로 확장하고자 하는 모델로서 지난 3월 9일부터 13일까지 사업신청서를 접수 받아 최종 심사평가를 마쳤다”며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평가단에서 수출활성화 방안 등 5개 항목에 대해 4월 3~4일 이틀에 걸쳐 서면 및 프레젠테이션 평가로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업체는 향후 영농면적 및 임대계약내용, 기반시설설치 등에 대해 정부와 조율?협의를 거치게 되며, 사업협약이 체결되면 최종 사업자로 지정돼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들어가게 된다.

이에 대해 농식품부 관계자는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된 만큼 대규모 농어업회사가 수출형 영농 실현과 지역 경제 활성화 등 미래 농식품산업 발전의 모델을 제시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농식품부에서 지난해 12월 대규모 농어업회사사업 공모 결과, 대상지인 새만금과 영산강 지구에 총 32개 업체(새만금 20개, 영산강 12개)가 신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대규모 농어업회사 육성 추진위원회(위원장 노재선 교수)’에서는 “좋은 계획을 가졌지만 이번 심사에 아깝게 탈락한 업체에 대해 올해 안으로 별도의 간척지를 확보해 영농을 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정부 측에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