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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 노로바이러스 대응능력 강화

질병관리본부가 집단 식중독의 주 원인인 노로바이러스에 대한 대응능력을 대폭 강화했다고 최근 밝혔다.

질병관리본부는 노로바이러스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검사할 수 있는 '노로바이러스 자동화 진단시스템'을 지난 3월 구축하고 현재 전국 17개 보건환경연구원에 보급해 4월부터 본격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국내 바이오기업과 공동으로 'Real time PCR법'을 이용한 노로바이러스 고감도 진단법을 개발하고, 노로바이러스 진단키트와 장비 보급을 지난 3월에 마무리했다.

아울러 지난 2007년부터 2년에 걸쳐 전국 시도 보건환경연구원의 실험실 조기대응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유전자검사에 필요한 자동화 핵산추출장비를 보급 완료해 노로바이러스 대규모 집단 유행에 대비했다.

뿐만 아니라 질병관리본부는 노로바이러스 유전자 확인검사과정도 자동화해 전국에 표준화된 방법을 보급함으로써 노로바이러스로 인한 집단발병시 기존 방법에 비해 신속하고 정확한 원인규명이 가능해지도록 조치했다.

이에 대해 질병관리본부는 "노로바이러스 자동화 진단시스템 구축 및 보급을 통해 노로바이러스로 인한 집단 식중독 사고를 조기에 탐지할 수 있도록 했다'며 "이번 진단시스템이 현재 공중보건학적으로 많은 문제를 유발하고 있는 노로바이러스에 대한 국가의 대응능력을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