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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해 농식품 유통 차단 '밤낮 없다'

대형유통매장 오픈 전 검사결과 통보
안심성적서 도내 104개 유통매장 개시


경기도가 도내 농축수산물의 안전보장을 위해 대형유통매장 물류센터를 중심으로 야간수거검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매장 오픈전에 통보하는 먹을거리 안전대책을 실시하고 있어 주목된다.

경기도에 따르면, 야간수거검사는 불안전한 농수축산물의 유통을 사전에 예방하는 시스템으로, 검사결과가 오전 10시 매장이 오픈되기 전에 나오도록 신속하게 처리해 잔류농약 등 기준치 초과 농수산물 유통을 차단하고 있다.

또한 검사결과인 '안심성적서'를 경기도 내 104개 대형유통매장에서 농축수산물별로 소비자가 잘 볼 수 있는 곳에 게시토록 해 소비자가 안전한 농식품에 대해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야간수거검사는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과 축산위생연구소가 실시하며, 일반 농축수산물 뿐만 아니라 품질인증 농축수산물도 검사 대상에 포함된다.

아울러 검사항목의 경우 농산물은 잔류농약 206종, 축산물은 항생제 등 94종, 수산물은 중금속위주의 검사를 하고 있으며, 검사비용은 수거한 1개 품목당 약 60만원 수준으로 1회 수거 때마다 종류별로 25개 품목에 대한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에 대해 경기도청은 "경기도는 물류센터를 중심으로 농수산물 수거검사를 실시하고 있지만 서울시와 구청은 이들 물류센터에서 공급한 물품을 매장별로 수거검사하고 있다"며 "현재 물류센터를 통해 전체 매장 농수산물의 80% 이상이 유통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할 때 중복검사가 될 수 있어 서울시 등 수도권 지자체간 안전관리 공조시스템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경기도는 지난해 10월 지방자치단체로는 전국 최초로 농협하나로마트와 롯데마트, 이마트, GS마트, 홈플러스, 킴스클럽 등 104개 대형유통업체와 먹을거리 안전관리 협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이 협약에 따라 매월 정기적으로 대형유통매장 및 백화점에 대해 농축수산물에 대한 안전성 검사를 실시해 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