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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 학교급식비 32% 늘린 49억 지원

충남 천안시는 올해 초중고교 학생들에게 양질의 급식을 제공하기 위해 급식지원비를 지난해보다 32% 증액한 49억4000만원으로 확정했다.

천안시는 24일 `학교급식지원 심의위원회'를 열어 이같이 확정했으며 이 예산은 빠르면 다음달부터 교육청을 통해 시내 초중고교(유치원 포함)에 지원된다.

심의회는 전년보다 식품지원비를 상향 조정하면서 `친환경 쌀'과 지역 농산품인 `흥타령 쌀'을 우선 구입하며 1등급 축산물이 전체 구입 축산물의 23%를 넘도록 하고 잡곡, 배, 포도, 오이, 토마토, 버섯 등의 농산물도 친환경 농산물을 사도록 했다.

시 관계자는 "학생들의 건강을 위해 양질의 식품이 제공되도록 식품 관리를 철저히 할 것"이라며 "아울러 미국산 쇠고기 수입으로 어려움을 겪는 국내 양축농가를 비롯, 친환경 농사를 짓고 있는 농업인들의 판로확대 등을 위해 관련 예산을 늘렸다"고 밝혔다.

학교급식 식품비 지원대상은 △사립유치원 49곳 △병설 유치원 49곳 △초등학교 68곳 △중학교 28곳 △고등학교 22곳 △특수학교 2곳 등 모두 218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