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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련원 대학생 66명 식중독 증세

21일 오전 1시께 충북 괴산군 청청면 관평리 모 청소년수련시설에서 오리엔테이션을 갖던 경북대 신입생 66명이 집단으로 구토와 설사 등 식중독 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괴산군보건소에 따르면 이 대학 오리엔테이션에 참석한 1200명의 학생 중 66명이 이날 복통을 호소하면서 구토와 설사 증세를 나타내 인근 괴산 서부병원과 청주 한국병원 등으로 옮겨 치료 중이다.

환자 가운데 5명은 입원 뒤 상태가 호전돼 퇴원했지만, 나머지 61명은 아직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역학조사에 나선 괴산군보건소는 이들이 전날 먹은 돼지고기와 어묵, 소시지 등 음식물과 학생들의 가검물을 채취해 충북도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했다.

또 이들이 머무는 수련시설에 공중보건의사와 간호사 등을 파견해 추가 환자 발생 여부도 조사하고 있다.

괴산군보건소 이범윤(57.여) 소장은 "상한 음식으로 인한 식중독 증상으로 보이지만 정확한 원인 등은 3~4일 뒤 역학조사 결과를 봐야 안다"며 "상태가 호전된 환자는 퇴원하는 대로 귀가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학생들은 대학 측이 마련한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에 참가해 지난 19일부터 이 수련시설에 머물러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