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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 커피전문점 시장 본격 진출

이랜드 그룹은 그동안 그룹 유통점을 중심으로 운영해 온 커피전문점 `더카페(The Caffe)'의 가맹점을 모집해 커피 전문점 사업을 본격 확대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이랜드는 이탈리아 정통 에스프레소 커피를 표방한 더카페 매장을 `2001아울렛' 중계점에 처음 연 뒤 뉴코아와 2001 아울렛 등 그룹 유통망에 입점시켜 사업을 확대해왔으며, 현재 75개 매장에서 연간 100억여 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이랜드는 불황기에 차별화한 가격 경쟁력으로 인해 더카페의 성공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더카페는 대형 커피 전문점에 비해 50% 가량 저렴한 가격으로, 기본 메뉴인 카페 아메리카노는 1000 원에, 카페라떼는 2000 원에 판매하고 있다.

이랜드는 더카페 프랜차이즈를 2010년까지 300개로 확대하고 연간 매출 500억 원대 규모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4~5평대 매장 기준으로 가맹비를 포함한 인테리어와 설비기기 등 초기 개장 비용은 5800만 원(점포 임대비용 제외) 가량으로 가맹 비용 부담도 적다고 이랜드는 설명했다.

이랜드는 오는 13일 사업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