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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역원 특허기술료 수입 역대 최고액 경신


국립수의과학검역원(원장 이주호)은 작년 한해 그간 개발한 특허기술을 민간 동물약품 제조회사들과 31건의 기술사용 계약을 체결했으며, 2억1000만원에 달하는 실시료 수익을 거뒀다고 14일 밝혔다.

현재 검역원은 동물질병 치료 및 예방기술 분야와 관련 150여건의 특허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들 특허의 상당수는 동물용의약품 제조업체를 비롯하여 관련 산업체에 특허실시 계약체결을 통해 기술전수 되고 있다.

검역원은 2005년 이후 매년 7000만원 가량의 특허실시료 수익을 유지하였으나 최근 산업현장 활용기술 개발을 장려하고 적극적으로 특허를 출원한 결과 작년에는 예년에 비해 3배나 많은 특허사용료 수익성과를 올리게 됐다.

작년 한해 특허실시 계약을 통하여 산업화된 주요 특허로는 저병원성조류인플루엔자백신 생산기술(7000만원), 돼지만성소모성질환(PMWS) 자가조직백신 생산기술(4000만원)등이 있으며, 이들 기술이외에 13건의 검역원 특허기술이 산업체에서 제품생산에 활용되고 있다.

특허청 담당자에 의하면 이번 검역원의 기술료 수입규모는 국내 전체 국가연구개발기관 중 두 번째로 큰 금액이며, 연구직 종사 연구원(113명)대비 실시료 수익은 국내 최고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기술사용료도 저렴(기본율 3%)하기 때문에 산업체에서는 기술개발에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 우수한 제품을 생산 · 판매하여 이윤을 창출할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이주호 검역원장은 “검역원의 특허기술은 산업체 기술이전을 통해 축산현장의 질병 피해를 최소화하여 국내 축산업 발전에 기여함은 물론이고 국민들에게도 안전한 축산물을 공급하는데 일조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현장에서 광범위하게 활용되는 기술이 개발되도록 모든 연구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