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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과자 16% 트랜스지방 기준치 초과

시중에 유통되는 수입과자의 16%가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제시한 트랜스지방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6~8월 제과점의 빵 201건과 백화점, 대형마트에서 유통되는 과자류 159건(수입 118건, 국산 41건), 팝콘 40건의 트랜스지방과 포화지방 함유실태를 조사한 결과 수입과자의 16%(19건)에서 트랜스지방이 전체 함유지방의 5%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

지난해 마련된 식약청의 기준은 트랜스지방을 전체 함유 지방의 5% 이하로 규정하고 있다.

한편 연구원은 트랜스지방이 '0'으로 표시된 국산과자 39개 제품 중 6개 제품이 100g으로 환산할 경우 트랜스지방을 0.5g 이상 포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원은 트랜스지방 함량은 1회 제공량 기준으로 0.2g 미만일 때 '0'으로 표시하게 돼 있기 때문에 트랜스지방이 '0'라고 표시된 제품도 너무 많이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